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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161화
2.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161화
3. "당신 네크로맨서지?"
4. 잔뜩 날이 서 있는 목소리였다.
5.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시몬이 급하게 덧붙였다.
6. "잠깐만, 나는......!"
7. 입을 떼기 무섭게, 그녀는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발차기를 날린 오른 다리가 채 내려가기도 전에, 그녀의 몸이 공중으로 붕 떠오르며 왼쪽 발이 날아왔다.
8. 투콰악!
9. 시몬이 즉시 두 팔을 들어 가드했다. 어마어마한 힘에 몸이 주르륵 밀려났다.
10. 우웅! 우웅! 우웅!
11. 거리가 벌어지자마자 그녀의 주위로 신성 마법진들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그 안에서 백색의 섬광이 기관총처럼 난사되기 시작했다.
12. "큭!"
13. 시몬은 급히 칠흑을 밟고 뛰어올랐다. 바닥에 커다란 신성 폭발이 연달아 일어났다.
14. '이건 뭐 대화의 여지가 없잖아!'
15. 그녀는 백마법진으로 공세를 퍼붓는 동시에,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은 채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16. 그녀의 몸이 푸른빛, 초록빛, 노란빛의 광채로 휘감기는 게 보인다. 시몬의 표정이 굳어졌다.
17. '프리스트들의 축복!'
18. 주위의 공기가 달라졌다.
19. 네크로맨서에게 저주가 있다면 프리스트에게는 축복이 있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거대한 에너지가 대기를 흔드는 게 느껴졌다.
20. 그녀가 팔을 뒤로 보내며 신성 마법진을 펼쳤다.
21. 우우우우웅!
22. 마법진의 종류는 아까와 동일했지만, 축복을 받은 뒤에 시전하니 그 크기가 다섯 배는 더 커졌다.
23. <엑소시즘(Exorcism)>
24. 그 안에서 쏘아진 섬광 다발들이 시몬의 몸을 통째로 집어삼키며 대폭발을 일으킨다.
25. 쿠구구구구―
26. 네크로맨서와 언데드를 상대로 특히 치명적인 폭격형 백마법. 승리를 예감한 그녀가 가만히 폭발 속을 응시했다.
27. <시크니스(Sickness)>
28. 그때 폭발 속에서 검은 줄기가 쏘아져 나와 그녀의 몸을 관통했다.
29. 그녀의 두 눈이 놀란 듯 확대되었다. 주위의 경관이 세 개로 갈라지며 구토감이 몰아쳤다.
30. '저주!'
31. 그녀는 재빨리 자신을 대상으로 강력한 신성 보호막을 펼쳤다. 그러곤 가슴에 손을 올려 저주를 정화하기 시작했다.
32. 조금은 놀랐다. 네크로맨서에게 극히 치명적인 백마법에 휘말렸으면서, 저주를 완성할 힘이 남아 있었다니.
33. '방심했어. 저주만 풀고 바로 전투를 재개한다.'
34. 그녀의 가슴에 하얀빛이 일렁이자 흔들리던 시야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때 폭발구름 속에서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렸다.
35. "안나 폴렌티아."
36. 그 말에 그녀의 두 눈이 부릅떠졌다. 연기 안에서 아무런 방어 흑마법도 없이 멀쩡히 서 있는 시몬이 쓴웃음을 흘렸다.
37. "당신, 우리 엄마를 만나러 온 거 아냐?"
38. "......."
39. 그녀의 움직임이 멈췄다.
40. 사실 이 정도로 선제공격을 받았으면 응전해도 문제없지만, 시몬은 마지막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41. 뭐가 어쨌든 그녀는 안나의 치료제를 들고 있는 은인이었으니까. 싸우고 싶진 않았다.
42. "당신이......."
43. 그녀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44. 놀라움보다는 약간의 분노.
45. 로브가 걷히고, 겨울의 흰 눈처럼 새하얗기만 한 머리카락이 물결처럼 흘러내렸다.
46. "선생님의 아들이라고?"
47. * * *
48. 레테, 18세. 에프넬 1학년 재학 중.
49. 그녀는 그렇게만 자신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전투를 중단하고 함께 산맥을 오르고 있었다.
50. "조금 더 속력을 낼게."
51. 시몬이 바닥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그녀가 제대로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이에 질세라 레테가 신성을 밟고 날아올랐다.
52. "이쪽은 신경 쓰지 말고 최고속도, 최단 루트로 가주십쇼."
53. 그녀가 툭 내뱉듯 말했다.
54. "그리고 나랑 개인 거리 3M 유지해. 망할 네크로맨서."
55. '......하하.'
56. 안나 폴렌티아의 아들이란 걸 밝혔지만 그녀의 적대감은 티끌만큼도 줄어들지 않았다. 상황이 급하니 내가 이 악물고 참는다는 느낌.
57. 정말 이 사람을 집으로 데리고 가도 될지 잠깐 고민했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58. 그렇게 말없이 몇 시간이 지나, 두 사람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59. "허억, 후우, 여기야."
60. 초월적인 체력을 가진 시몬이 숨을 헐떡이고 있는데도, 그녀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나무집을 물끄러미 살피고 있었다.
61. "여기에 안나 선생님이......."
62. 그녀는 긴장한 표정으로 꿀꺽 침을 삼키더니 문 앞으로 다가갔다.
63. "실례하겠슴다."
64. 그러곤 시몬이 문을 열어주기도 전에 본인이 직접 문을 열어젖히고 들어갔다.
65. "아, 오셨습니까?"
66. 거실 소파에 앉아 있던 리처드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곤 인자한 미소와 함께 손을 내밀었다.
67. "먼 길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나의 남편 되는 리처드 폴렌티아라고 합니다."
68. 고오오오오오.
69. 시몬은 깜짝 놀랐다. 레테가 잔뜩 경계하는 야생동물처럼 자세를 낮춘 채 적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70. 그러다 참을성을 끌어올리는 건지, 리처드가 내민 손은 무시한 채 허리를 숙였다.
71. "......처음 뵙...... 겠습니다. 레테 샤르데나...... 라고 합니다."
72. 네크로맨서에게 고개를 숙이는 행위 자체가 굴욕적인 듯, 그녀의 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올랐고 목소리는 벌벌 떨리고 있었다.
73. 그 모습을 본 리처드가 머쓱하게 손을 회수했다.
74. "아, 제가 실례했군요. 안나는 이쪽에."
75. 리처드가 옆으로 물러나며 안내했다. 레테가 성큼성큼 안방으로 들어갔고 시몬도 뒤따랐다.
76. "아."
77. 어깨에 멘 그녀의 가방이 바닥에 툭 떨어졌다. 초췌한 몰골로 침대에 누워 있는 안나를 보자, 레테의 동공이 위태롭게 떨렸다.
78. "안나 선생니이이임!"
79. 그녀가 울먹이며 달려가 연신 안나의 이름을 외쳤다. 시몬과 리처드를 대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80. "......레테?"
81. 그때 안나가 눈을 떴다. 레테가 감격한 눈으로 그녀의 손을 맞잡았다.
82. "네, 선생님! 저 레테예요!"
83. "......미안하구나. 먼 곳까지 오게 해서."
84. "아, 아아아."
85. 그녀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 두 눈이 그렁그렁해졌다.
86. "지, 지금 바로 치료를 시작하겠습니다!"
87. 레테가 허둥지둥 배낭을 뒤적거리다가 몇 겹이고 방어마법 처리를 한 포션 한 병을 꺼냈다. 그러곤 조금 물러나 있는 두 사람을 째릿 노려보았다.
88. "두 분은 치료에 방해되오니, 밖에서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슴다."
89. 찬 바람 쌩쌩 날리는 목소리로 통보한 그녀가 문을 쾅! 소리가 나게 닫아버렸다. 시몬과 리처드는 순순히 거실로 나왔다.
90. "정말 괜찮을까요?"
91. 시몬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묻자, 리처드가 씩 웃었다.
92. "걱정 마라. 안나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존경심을 가진 아이니까. 물론 실력도 확실하지."
93. "하긴 에프넬에 다니고 있는 정도면......."
94. "그녀는 그냥 평범한 에프넬 학생이 아니다."
95. 리처드가 소파에 몸을 기대며 말을 이었다.
96. "에프넬 선발 1번 입학생 레테 샤르데나. 명실상부 에프넬 최고의 1학년이자."
97. 리처드의 시선이 시몬 쪽으로 움직였다.
98. "앞으로 네게 있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존재다."
99. * * *
100. 레테가 들어간 지 몇 시간 만에 안나는 건강을 회복했다.
101.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 침대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한 일은, 팔을 걷어붙이고 부엌으로 향한 거였다.
102.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먹으렴!"
103. 그리고 잠시 뒤 저녁 만찬 시간에서, 시몬과 레테는 식탁 가득히 진열된 음식들을 보며 당혹스러운 미소를 흘리고 있었다.
104. "......이게 차린 게 없는 거예요 엄마?"
105. 식탁의 상다리가 걱정될 정도로, 호화로운 진수성찬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106. 안나가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수줍게 웃었다.
107. "시몬이 집에 왔고, 레테와도 재회한 기념으로 엄마가 힘 좀 썼단다."
108. "역시 안나 선생님이세요!"
109. 두 손을 꼭 맞잡은 레테가 존경심 가득한 눈으로 소리쳤다.
110. "저도 선생님께 요리를 배우고 싶어요!"
111. "그럼, 얼마든지 알려줄게. 하지만 레테는 손님이니까 오늘은 마음껏 먹으렴."
112. "네에~ 감사합니다!"
113. 레테가 애정 듬뿍 담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다 맞은편의 시몬과 눈을 마주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싸늘한 표정으로 돌아와 속삭이듯 말했다.
114. "이 좋은 자리에 네크로맨서 면상만 없었음 더 좋았을 텐데 말임다."
115. 시몬이 쓰게 웃었다.
116. 네크로맨서에 대한 차별 대우가 기분 좋은 건 아니었지만, 누가 뭐래도 그녀는 안나를 구한 생명의 은인이었다. 너무 고마워서 그녀가 여기 머무르는 동안은 기꺼이 감내하기로 했다.
117. 안나가 식탁 중앙에 바비큐 요리를 놓고 자리에 앉았다. 식사 전에 레테와 안나가 함께 기도를 했고, 시몬과 리처드는 기도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마지막에 함께 식기를 들었다.
118. '와, 이게 얼마만의 집밥이야?'
119. 키젠의 식사야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있지만, 역시 집에서 먹는 안나의 가정식은 따라오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20. 시몬은 토마토 오믈렛 한 조각을 조심스럽게 자신의 접시로 가지고 왔다.
121. "시몬, 오믈렛 부족하니?"
122. 안나가 상냥하게 웃으며 물었다.
123. "아, 아뇨! 이제 한 조각 먹......."
124. "잠시만 기다리렴!"
125.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 안나가 주방으로 갔다. 그리고 오믈렛 한 판을 또 가지고 와서 접시에 올렸다.
126. "여보."
127. 이번엔 리처드가 입을 열었다.
128. "오늘 미트파이는 기가 막힌데."
129. "어머, 그런가요? 기뻐라~ 한 팬 더 해올게요!"
130. "아니, 아니! 잠깐만! 더 해오란 게 아니라......!"
131. 천하의 리처드마저도 안나의 주방행을 말리지는 못했다. 먹어도 먹어도 요리가 줄어들지 않는 식탁의 기적이 벌어지고 있었다.
132. 시몬은 비로소 집에 돌아왔다는 자각을 하며 안도감을 느꼈다. 긴장됐던 마음이 편안하게 풀어졌다.
133. 기분 좋아진 그가 크림 파스타를 덜어가려 포크를 내미는데, 레테와 눈이 마주쳤다. 레테가 질색하는 표정으로 얼굴을 구기고 있었다.
134. "왜?"
135. "아무것도 아님다."
136. 레테가 고개를 홱 돌려 버렸다. 이제 보니 그녀는 시몬이나 리처드가 건드리지 않은 음식만 쏙쏙 골라 먹고 있었다.
137. 시몬은 포크를 돌려 아까 먹던 오믈렛을 하나 더 가져갔다. 그 모습을 본 레테가 신속한 동작으로 크림 파스타를 돌돌 말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138. "어머, 레테."
139. 기어이 미트파이를 한 팬 더 해온 안나가 리처드의 앞에 요리를 놓고 말했다.
140. "토마토 오믈렛 안 먹니? 레테가 좋아하는 요리라서 열심히 만들었는데."
141. 시몬이 처음 한 조각을 가져간 이후로 안 먹고 있던 레테였다. 그녀가 흠칫하며 눈동자를 굴렸다.
142. "머, 먹고 있는 중이었......!"
143. "혹시 맛이 없었니? 계란이 너무 두꺼운 게 문제였을까? 문제를 말해주면 새로 해올게."
144. 시몬과 리처드가 지긋한 시선으로 레테를 응시했다.
145.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나게 망설이던 그녀가 결국 시몬의 식기가 닿았던 토마토 오믈렛 한 조각을 맛보고는 애써 웃어 보였다.
146. "와아, 너무 맛있어요 선생님! 인생 오믈렛이에요!"
147. "다행이구나. 레테가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기뻐."
148. 레테가 좌절하는 표정으로 이마를 짚었다. 그때 주방으로 가던 안나가 쿡쿡 웃는 모습이 보였다.
149. 시몬도 피식 웃었다. 역시 노리신 거였구나.
150. 그렇게 평화로웠던 시간이 흘러 식사가 끝났다. 다들 배가 터질 만큼 먹었다.
151. 안나가 7종 디저트를 만든답시고 또 주방으로 가려는 위기가 있었지만, 모두가 그녀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말려서 포기시킨 게 최고의 쾌거였다.
152. "엄마, 설거지는 제가 할게요."
153. 시몬이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154. 아무 생각 없이 부른 배를 두들기고 있던 레테는, 시몬의 말을 듣고 질세라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155. "아뇨! 제가 하겠습니다!"
156. 네크로맨서에겐 그 무엇도 질 수 없었다.
157. 열의를 불태우는 레테를 보며 안나가 빙그레 웃었다.
158. "어머, 괜찮아. 레테는 손님이잖아."
159.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서요! 설거지 정도는 도와드리게 해주세요~ 아직 몸도 다 낫지 않으셨잖아요."
160. 레테는 그렇게 말하면서 힐끔 시몬 쪽을 보았다.
161. 안나도 그 시선을 읽었는지 시몬과 레테를 번갈아 보더니 두 손을 모으며 환하게 웃었다.
162. "어머, 그럼 둘이 같이해 주면 좋겠네~"
163. "네, 네?"
164. 안나는 그렇게 결론을 내려주고는 리처드와 함께 안방으로 들어갔다.
165. '아, 이게 아닌데.'
166. 레테가 작게 한숨을 쉬었다. 그러곤 차가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167. "뭐 합니까? 시작하죠."
168. "어, 응."
169. 두 사람이 설거지를 시작했다. 시몬이 접시를 빡빡 닦아서 기름기와 얼룩을 제거하면, 레테가 물로 헹구고 마른 헝겊으로 닦아서 제자리에 놓았다.
170. 두 사람은 한동안 나란히 서서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설거지에 집중했다.
171. "근데."
172. 레테가 말을 걸어왔다.
173. "당신이 키젠의 특례 1번 입학생이라면서요?"
174. "응, 맞아."
175. 레테가 헝겊으로 닦은 접시를 내려놓으며 조용히 말했다.
176. "이거 끝나고 밖으로 나와. 한판 붙자."
2.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161화
3. "당신 네크로맨서지?"
4. 잔뜩 날이 서 있는 목소리였다.
5.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시몬이 급하게 덧붙였다.
6. "잠깐만, 나는......!"
7. 입을 떼기 무섭게, 그녀는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발차기를 날린 오른 다리가 채 내려가기도 전에, 그녀의 몸이 공중으로 붕 떠오르며 왼쪽 발이 날아왔다.
8. 투콰악!
9. 시몬이 즉시 두 팔을 들어 가드했다. 어마어마한 힘에 몸이 주르륵 밀려났다.
10. 우웅! 우웅! 우웅!
11. 거리가 벌어지자마자 그녀의 주위로 신성 마법진들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그 안에서 백색의 섬광이 기관총처럼 난사되기 시작했다.
12. "큭!"
13. 시몬은 급히 칠흑을 밟고 뛰어올랐다. 바닥에 커다란 신성 폭발이 연달아 일어났다.
14. '이건 뭐 대화의 여지가 없잖아!'
15. 그녀는 백마법진으로 공세를 퍼붓는 동시에,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은 채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16. 그녀의 몸이 푸른빛, 초록빛, 노란빛의 광채로 휘감기는 게 보인다. 시몬의 표정이 굳어졌다.
17. '프리스트들의 축복!'
18. 주위의 공기가 달라졌다.
19. 네크로맨서에게 저주가 있다면 프리스트에게는 축복이 있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거대한 에너지가 대기를 흔드는 게 느껴졌다.
20. 그녀가 팔을 뒤로 보내며 신성 마법진을 펼쳤다.
21. 우우우우웅!
22. 마법진의 종류는 아까와 동일했지만, 축복을 받은 뒤에 시전하니 그 크기가 다섯 배는 더 커졌다.
23. <엑소시즘(Exorcism)>
24. 그 안에서 쏘아진 섬광 다발들이 시몬의 몸을 통째로 집어삼키며 대폭발을 일으킨다.
25. 쿠구구구구―
26. 네크로맨서와 언데드를 상대로 특히 치명적인 폭격형 백마법. 승리를 예감한 그녀가 가만히 폭발 속을 응시했다.
27. <시크니스(Sickness)>
28. 그때 폭발 속에서 검은 줄기가 쏘아져 나와 그녀의 몸을 관통했다.
29. 그녀의 두 눈이 놀란 듯 확대되었다. 주위의 경관이 세 개로 갈라지며 구토감이 몰아쳤다.
30. '저주!'
31. 그녀는 재빨리 자신을 대상으로 강력한 신성 보호막을 펼쳤다. 그러곤 가슴에 손을 올려 저주를 정화하기 시작했다.
32. 조금은 놀랐다. 네크로맨서에게 극히 치명적인 백마법에 휘말렸으면서, 저주를 완성할 힘이 남아 있었다니.
33. '방심했어. 저주만 풀고 바로 전투를 재개한다.'
34. 그녀의 가슴에 하얀빛이 일렁이자 흔들리던 시야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때 폭발구름 속에서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렸다.
35. "안나 폴렌티아."
36. 그 말에 그녀의 두 눈이 부릅떠졌다. 연기 안에서 아무런 방어 흑마법도 없이 멀쩡히 서 있는 시몬이 쓴웃음을 흘렸다.
37. "당신, 우리 엄마를 만나러 온 거 아냐?"
38. "......."
39. 그녀의 움직임이 멈췄다.
40. 사실 이 정도로 선제공격을 받았으면 응전해도 문제없지만, 시몬은 마지막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41. 뭐가 어쨌든 그녀는 안나의 치료제를 들고 있는 은인이었으니까. 싸우고 싶진 않았다.
42. "당신이......."
43. 그녀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44. 놀라움보다는 약간의 분노.
45. 로브가 걷히고, 겨울의 흰 눈처럼 새하얗기만 한 머리카락이 물결처럼 흘러내렸다.
46. "선생님의 아들이라고?"
47. * * *
48. 레테, 18세. 에프넬 1학년 재학 중.
49. 그녀는 그렇게만 자신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전투를 중단하고 함께 산맥을 오르고 있었다.
50. "조금 더 속력을 낼게."
51. 시몬이 바닥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그녀가 제대로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이에 질세라 레테가 신성을 밟고 날아올랐다.
52. "이쪽은 신경 쓰지 말고 최고속도, 최단 루트로 가주십쇼."
53. 그녀가 툭 내뱉듯 말했다.
54. "그리고 나랑 개인 거리 3M 유지해. 망할 네크로맨서."
55. '......하하.'
56. 안나 폴렌티아의 아들이란 걸 밝혔지만 그녀의 적대감은 티끌만큼도 줄어들지 않았다. 상황이 급하니 내가 이 악물고 참는다는 느낌.
57. 정말 이 사람을 집으로 데리고 가도 될지 잠깐 고민했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58. 그렇게 말없이 몇 시간이 지나, 두 사람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59. "허억, 후우, 여기야."
60. 초월적인 체력을 가진 시몬이 숨을 헐떡이고 있는데도, 그녀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나무집을 물끄러미 살피고 있었다.
61. "여기에 안나 선생님이......."
62. 그녀는 긴장한 표정으로 꿀꺽 침을 삼키더니 문 앞으로 다가갔다.
63. "실례하겠슴다."
64. 그러곤 시몬이 문을 열어주기도 전에 본인이 직접 문을 열어젖히고 들어갔다.
65. "아, 오셨습니까?"
66. 거실 소파에 앉아 있던 리처드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곤 인자한 미소와 함께 손을 내밀었다.
67. "먼 길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나의 남편 되는 리처드 폴렌티아라고 합니다."
68. 고오오오오오.
69. 시몬은 깜짝 놀랐다. 레테가 잔뜩 경계하는 야생동물처럼 자세를 낮춘 채 적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70. 그러다 참을성을 끌어올리는 건지, 리처드가 내민 손은 무시한 채 허리를 숙였다.
71. "......처음 뵙...... 겠습니다. 레테 샤르데나...... 라고 합니다."
72. 네크로맨서에게 고개를 숙이는 행위 자체가 굴욕적인 듯, 그녀의 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올랐고 목소리는 벌벌 떨리고 있었다.
73. 그 모습을 본 리처드가 머쓱하게 손을 회수했다.
74. "아, 제가 실례했군요. 안나는 이쪽에."
75. 리처드가 옆으로 물러나며 안내했다. 레테가 성큼성큼 안방으로 들어갔고 시몬도 뒤따랐다.
76. "아."
77. 어깨에 멘 그녀의 가방이 바닥에 툭 떨어졌다. 초췌한 몰골로 침대에 누워 있는 안나를 보자, 레테의 동공이 위태롭게 떨렸다.
78. "안나 선생니이이임!"
79. 그녀가 울먹이며 달려가 연신 안나의 이름을 외쳤다. 시몬과 리처드를 대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80. "......레테?"
81. 그때 안나가 눈을 떴다. 레테가 감격한 눈으로 그녀의 손을 맞잡았다.
82. "네, 선생님! 저 레테예요!"
83. "......미안하구나. 먼 곳까지 오게 해서."
84. "아, 아아아."
85. 그녀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 두 눈이 그렁그렁해졌다.
86. "지, 지금 바로 치료를 시작하겠습니다!"
87. 레테가 허둥지둥 배낭을 뒤적거리다가 몇 겹이고 방어마법 처리를 한 포션 한 병을 꺼냈다. 그러곤 조금 물러나 있는 두 사람을 째릿 노려보았다.
88. "두 분은 치료에 방해되오니, 밖에서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슴다."
89. 찬 바람 쌩쌩 날리는 목소리로 통보한 그녀가 문을 쾅! 소리가 나게 닫아버렸다. 시몬과 리처드는 순순히 거실로 나왔다.
90. "정말 괜찮을까요?"
91. 시몬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묻자, 리처드가 씩 웃었다.
92. "걱정 마라. 안나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존경심을 가진 아이니까. 물론 실력도 확실하지."
93. "하긴 에프넬에 다니고 있는 정도면......."
94. "그녀는 그냥 평범한 에프넬 학생이 아니다."
95. 리처드가 소파에 몸을 기대며 말을 이었다.
96. "에프넬 선발 1번 입학생 레테 샤르데나. 명실상부 에프넬 최고의 1학년이자."
97. 리처드의 시선이 시몬 쪽으로 움직였다.
98. "앞으로 네게 있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존재다."
99. * * *
100. 레테가 들어간 지 몇 시간 만에 안나는 건강을 회복했다.
101.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 침대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한 일은, 팔을 걷어붙이고 부엌으로 향한 거였다.
102.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먹으렴!"
103. 그리고 잠시 뒤 저녁 만찬 시간에서, 시몬과 레테는 식탁 가득히 진열된 음식들을 보며 당혹스러운 미소를 흘리고 있었다.
104. "......이게 차린 게 없는 거예요 엄마?"
105. 식탁의 상다리가 걱정될 정도로, 호화로운 진수성찬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106. 안나가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수줍게 웃었다.
107. "시몬이 집에 왔고, 레테와도 재회한 기념으로 엄마가 힘 좀 썼단다."
108. "역시 안나 선생님이세요!"
109. 두 손을 꼭 맞잡은 레테가 존경심 가득한 눈으로 소리쳤다.
110. "저도 선생님께 요리를 배우고 싶어요!"
111. "그럼, 얼마든지 알려줄게. 하지만 레테는 손님이니까 오늘은 마음껏 먹으렴."
112. "네에~ 감사합니다!"
113. 레테가 애정 듬뿍 담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다 맞은편의 시몬과 눈을 마주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싸늘한 표정으로 돌아와 속삭이듯 말했다.
114. "이 좋은 자리에 네크로맨서 면상만 없었음 더 좋았을 텐데 말임다."
115. 시몬이 쓰게 웃었다.
116. 네크로맨서에 대한 차별 대우가 기분 좋은 건 아니었지만, 누가 뭐래도 그녀는 안나를 구한 생명의 은인이었다. 너무 고마워서 그녀가 여기 머무르는 동안은 기꺼이 감내하기로 했다.
117. 안나가 식탁 중앙에 바비큐 요리를 놓고 자리에 앉았다. 식사 전에 레테와 안나가 함께 기도를 했고, 시몬과 리처드는 기도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마지막에 함께 식기를 들었다.
118. '와, 이게 얼마만의 집밥이야?'
119. 키젠의 식사야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있지만, 역시 집에서 먹는 안나의 가정식은 따라오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20. 시몬은 토마토 오믈렛 한 조각을 조심스럽게 자신의 접시로 가지고 왔다.
121. "시몬, 오믈렛 부족하니?"
122. 안나가 상냥하게 웃으며 물었다.
123. "아, 아뇨! 이제 한 조각 먹......."
124. "잠시만 기다리렴!"
125.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 안나가 주방으로 갔다. 그리고 오믈렛 한 판을 또 가지고 와서 접시에 올렸다.
126. "여보."
127. 이번엔 리처드가 입을 열었다.
128. "오늘 미트파이는 기가 막힌데."
129. "어머, 그런가요? 기뻐라~ 한 팬 더 해올게요!"
130. "아니, 아니! 잠깐만! 더 해오란 게 아니라......!"
131. 천하의 리처드마저도 안나의 주방행을 말리지는 못했다. 먹어도 먹어도 요리가 줄어들지 않는 식탁의 기적이 벌어지고 있었다.
132. 시몬은 비로소 집에 돌아왔다는 자각을 하며 안도감을 느꼈다. 긴장됐던 마음이 편안하게 풀어졌다.
133. 기분 좋아진 그가 크림 파스타를 덜어가려 포크를 내미는데, 레테와 눈이 마주쳤다. 레테가 질색하는 표정으로 얼굴을 구기고 있었다.
134. "왜?"
135. "아무것도 아님다."
136. 레테가 고개를 홱 돌려 버렸다. 이제 보니 그녀는 시몬이나 리처드가 건드리지 않은 음식만 쏙쏙 골라 먹고 있었다.
137. 시몬은 포크를 돌려 아까 먹던 오믈렛을 하나 더 가져갔다. 그 모습을 본 레테가 신속한 동작으로 크림 파스타를 돌돌 말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138. "어머, 레테."
139. 기어이 미트파이를 한 팬 더 해온 안나가 리처드의 앞에 요리를 놓고 말했다.
140. "토마토 오믈렛 안 먹니? 레테가 좋아하는 요리라서 열심히 만들었는데."
141. 시몬이 처음 한 조각을 가져간 이후로 안 먹고 있던 레테였다. 그녀가 흠칫하며 눈동자를 굴렸다.
142. "머, 먹고 있는 중이었......!"
143. "혹시 맛이 없었니? 계란이 너무 두꺼운 게 문제였을까? 문제를 말해주면 새로 해올게."
144. 시몬과 리처드가 지긋한 시선으로 레테를 응시했다.
145.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나게 망설이던 그녀가 결국 시몬의 식기가 닿았던 토마토 오믈렛 한 조각을 맛보고는 애써 웃어 보였다.
146. "와아, 너무 맛있어요 선생님! 인생 오믈렛이에요!"
147. "다행이구나. 레테가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기뻐."
148. 레테가 좌절하는 표정으로 이마를 짚었다. 그때 주방으로 가던 안나가 쿡쿡 웃는 모습이 보였다.
149. 시몬도 피식 웃었다. 역시 노리신 거였구나.
150. 그렇게 평화로웠던 시간이 흘러 식사가 끝났다. 다들 배가 터질 만큼 먹었다.
151. 안나가 7종 디저트를 만든답시고 또 주방으로 가려는 위기가 있었지만, 모두가 그녀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말려서 포기시킨 게 최고의 쾌거였다.
152. "엄마, 설거지는 제가 할게요."
153. 시몬이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154. 아무 생각 없이 부른 배를 두들기고 있던 레테는, 시몬의 말을 듣고 질세라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155. "아뇨! 제가 하겠습니다!"
156. 네크로맨서에겐 그 무엇도 질 수 없었다.
157. 열의를 불태우는 레테를 보며 안나가 빙그레 웃었다.
158. "어머, 괜찮아. 레테는 손님이잖아."
159.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서요! 설거지 정도는 도와드리게 해주세요~ 아직 몸도 다 낫지 않으셨잖아요."
160. 레테는 그렇게 말하면서 힐끔 시몬 쪽을 보았다.
161. 안나도 그 시선을 읽었는지 시몬과 레테를 번갈아 보더니 두 손을 모으며 환하게 웃었다.
162. "어머, 그럼 둘이 같이해 주면 좋겠네~"
163. "네, 네?"
164. 안나는 그렇게 결론을 내려주고는 리처드와 함께 안방으로 들어갔다.
165. '아, 이게 아닌데.'
166. 레테가 작게 한숨을 쉬었다. 그러곤 차가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167. "뭐 합니까? 시작하죠."
168. "어, 응."
169. 두 사람이 설거지를 시작했다. 시몬이 접시를 빡빡 닦아서 기름기와 얼룩을 제거하면, 레테가 물로 헹구고 마른 헝겊으로 닦아서 제자리에 놓았다.
170. 두 사람은 한동안 나란히 서서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설거지에 집중했다.
171. "근데."
172. 레테가 말을 걸어왔다.
173. "당신이 키젠의 특례 1번 입학생이라면서요?"
174. "응, 맞아."
175. 레테가 헝겊으로 닦은 접시를 내려놓으며 조용히 말했다.
176. "이거 끝나고 밖으로 나와. 한판 붙자."
Tradução
1. Gênio Invocador da Academia de Necromantes - Capítulo 161
2. Gênio Invocador da Academia de Necromantes Capítulo 161
3. "Você é um necromante, não é?"
4. Era uma voz carregada de hostilidade.
5. Simon, sentindo que algo não estava certo, acrescentou apressadamente.
6. "Espere um momento, eu...!"
7. Antes mesmo que ele pudesse terminar de falar, ela já estava se movendo. Antes que sua perna direita, que havia disparado um chute, pudesse sequer tocar o chão, seu corpo flutuou no ar e seu pé esquerdo voou em direção a ele.
8. Tuquaak!
9. Simon imediatamente levantou ambos os braços para se defender. Pela força descomunal, seu corpo foi empurrado para trás, deslizando.
10. Woong! Woong! Woong!
11. Assim que a distância aumentou, círculos de Magia Sagrada se desenrolaram ao redor dela como em uma pintura. Dentro deles, clarões brancos começaram a ser disparados em massa, como uma metralhadora.
12. "Tsc!"
13. Simon apressadamente pisou no Preto Azeviche e saltou. Grandes explosões sagradas ocorreram sucessivamente no chão.
14. 'Isso não deixa margem para conversa!'
15. Enquanto ela lançava a ofensiva com os círculos de magia branca, começou a fazer uma prece com as mãos unidas em frente ao peito.
16. Era possível ver seu corpo sendo envolvido por um brilho azul, verde e amarelo. A expressão de Simon endureceu.
17. 'As bênçãos dos Priests!'
18. O ar ao redor mudou.
19. Se os necromantes têm maldições, os Priests têm bênçãos. Ele sentiu uma energia imensa, inexplicável, agitando a atmosfera.
20. Ela moveu os braços para trás e abriu um círculo de Magia Sagrada.
21. Wuuuuung!
22. O tipo de círculo mágico era o mesmo de antes, mas ao ser conjurado após receber a bênção, seu tamanho tornou-se cinco vezes maior.
23. <Exorcismo(Exorcism)>
24. Feixes de luz disparados de dentro dele engoliram o corpo de Simon por inteiro, causando uma grande explosão.
25. Kugugugu―
26. Uma magia branca do tipo bombardeio, especialmente letal contra necromantes e mortos-vivos. Pressentindo a vitória, ela olhou fixamente para dentro da explosão.
27. <Doença(Sickness)>
28. Naquele momento, um feixe negro disparou de dentro da explosão e atravessou o corpo dela.
29. Seus olhos se arregalaram em choque. A visão ao redor se dividiu em três e uma náusea avassaladora a atingiu.
30. 'Uma maldição!'
31. Ela rapidamente conjurou uma poderosa barreira sagrada sobre si mesma. Em seguida, colocou a mão no peito e começou a purificar a maldição.
32. Ficou um pouco surpresa. Mesmo tendo sido envolvido por uma magia branca extremamente fatal para um necromante, ele ainda tinha forças para completar a maldição.
33. 'Fui descuidada. Vou apenas desfazer a maldição e retomar o combate imediatamente.'
34. Quando a luz branca oscilou em seu peito, sua visão instável voltou ao normal. Naquele momento, uma voz baixa ecoou de dentro da nuvem da explosão.
35. "Anna Polentia."
36. Com aquelas palavras, seus olhos se arregalaram. Simon, que estava parado ileso dentro da fumaça sem nenhuma magia negra de defesa, soltou um sorriso amargo.
37. "Você não veio para encontrar minha mãe?"
38. "......."
39. Seus movimentos pararam.
40. Na verdade, tendo recebido um ataque preventivo dessa magnitude, não haveria problema em revidar, mas Simon tentou conversar uma última vez.
41. De qualquer forma, ela era a benfeitora que trazia o remédio para Anna. Ele não queria lutar.
42. "Você é......."
43. Sua voz tremeu.
44. Mais do que surpresa, havia um pouco de raiva.
45. O capuz foi removido, e cabelos brancos como a neve pura do inverno caíram em ondas.
46. "O filho da professora?"
47. * * *
48. Rete, 18 anos. Estudante do 1º ano de Efnel.
49. Ela se apresentou apenas dessa forma. Os dois interromperam o combate e estavam subindo a cordilheira juntos.
50. "Vou acelerar um pouco mais."
51. Simon deu um impulso no chão e saltou. Ele se preocupou se ela conseguiria acompanhá-lo, mas Rete, para não ficar para trás, pisou na Divindade e alçou voo.
52. "Não se preocupe com este lado e vá na velocidade máxima, pela rota mais curta, por favor."
53. Ela disse de forma ríspida.
54. "E mantenha uma distância pessoal de 3m de mim. Necromante maldito."
55. '......Haha.'
56. Embora ele tivesse revelado que era filho de Anna Polentia, a hostilidade dela não diminuiu nem um pouco. A sensação era de que ela estava se contendo a todo custo porque a situação era urgente.
57. Ele hesitou por um momento se realmente deveria levar aquela pessoa para casa, mas não havia outra escolha.
58. Algumas horas se passaram em silêncio e os dois chegaram ao destino.
59. "Arf, ufa, é aqui."
60. Enquanto Simon, que possuía uma resistência física sobre-humana, estava ofegante, ela observava a casa de madeira atentamente, sem demonstrar nenhum sinal de cansaço.
61. "É aqui que a Professora Anna......."
62. Ela engoliu em seco com uma expressão tensa e se aproximou da porta.
63. "Com licença."
64. Então, antes mesmo que Simon pudesse abrir a porta para ela, ela mesma a escancarou e entrou.
65. "Ah, você chegou?"
66. Richard, que estava sentado no sofá da sala, levantou-se. Então, estendeu a mão com um sorriso benevolente.
67. "Muito obrigado pelo seu esforço em percorrer um longo caminho. Sou Richard Polentia, o marido de Anna."
68. Goooooooo.
69. Simon ficou surpresa. Rete estava queimando com hostilidade, abaixando a postura como um animal selvagem em alerta máximo.
70. Então, como se estivesse forçando sua paciência ao limite, ela ignorou a mão estendida de Richard e curvou a cintura.
71. "......É um prazer...... conhecê-lo. Meu nome é...... Rete Sardegna."
72. Como se o ato de se curvar para um necromante fosse humilhante, seu rosto estava vermelho vivo e sua voz tremia violentamente.
73. Ao ver aquilo, Richard recolheu a mão, sem jeito.
74. "Ah, eu fui indelicado. Anna está por aqui."
75. Richard se afastou para o lado e a guiou. Rete entrou no quarto principal com passos largos e Simon a seguiu.
76. "Ah."
77. A mochila que ela carregava no ombro caiu no chão. Ao ver Anna deitada na cama com uma aparência exausta, as pupilas de Rete tremeram perigosamente.
78. "Professora Annaaaa!"
79. Ela correu choramingando e gritou o nome de Anna repetidamente. Era uma atitude completamente diferente de quando tratava Simon e Richard.
80. "......Rete?"
81. Naquele momento, Anna abriu os olhos. Rete segurou as mãos dela com os olhos cheios de emoção.
82. "Sim, Professora! Sou eu, Rete!"
83. "......Sinto muito. Por fazer você vir de tão longe."
84. "Ah, aaaaaah."
85. Seus olhos ficaram marejados, como se fosse derramar lágrimas a qualquer momento.
86. "V-Vou começar o tratamento agora mesmo!"
87. Rete remexeu apressadamente em sua mochila e tirou um frasco de poção que havia sido processado com várias camadas de magia de defesa. Então, ela lançou um olhar cortante para os dois homens que estavam um pouco afastados.
88. "Vocês dois atrapalham o tratamento, por isso ficaria grata se esperassem lá fora."
89. Notificando com uma voz fria como o vento gelado, ela fechou a porta com um estrondo! Simon e Richard saíram obedientemente para a sala.
90. "Será que vai ficar tudo bem mesmo?"
91. Quando Simon perguntou com voz preocupada, Richard deu um sorriso largo.
92. "Não se preocupe. Ela é uma criança que possui um respeito absoluto por Anna. E, claro, sua habilidade também é garantida."
93. "Bem, se ela frequenta Efnel, a esse ponto......."
94. "Ela não é apenas uma estudante comum de Efnel."
95. Richard encostou-se no sofá e continuou.
96. "Rete Sardegna, a estudante que entrou em 1º lugar na seleção de Efnel. Sem dúvida, a melhor aluna do primeiro ano de Efnel e,"
97. O olhar de Richard moveu-se em direção a Simon.
98. "O ser que se tornará seu rival mais poderoso daqui para frente."
99. * * *
100. Poucas horas depois que Rete entrou, Anna recuperou a saúde.
101. A primeira coisa que ela fez ao recobrar os sentidos e levantar da cama foi arregaçar as mangas e ir para a cozinha.
102. "Não é muita coisa, mas comam bastante!"
103. E pouco depois, no jantar, Simon e Rete exibiam sorrisos constrangidos ao verem os pratos espalhados por toda a mesa.
104. "......Isso é não ter preparado muita coisa, mamãe?"
105. Um banquete luxuoso se estendia diante de seus olhos, a ponto de se preocuparem com os pés da mesa.
106. Anna afastou o cabelo e sorriu timidamente.
107. "Como Simon veio para casa e em comemoração ao reencontro com Rete, a mamãe se esforçou um pouco."
108. "Como esperado da Professora Anna!"
109. Rete, com as mãos unidas, exclamou com os olhos cheios de respeito.
110. "Eu também quero aprender a cozinhar com a senhora!"
111. "Claro, eu te ensino o quanto quiser. Mas Rete é nossa convidada, então hoje coma o quanto quiser."
112. "Siiim~ Muito obrigada!"
113. Rete respondeu com uma voz cheia de afeto. Mas, ao fazer contato visual com Simon, que estava à sua frente, sua expressão voltou a ser gélida como se nada tivesse acontecido, e ela disse em um sussurro:
114. "Teria sido melhor se a cara desse necromante não estivesse presente nesta ótima ocasião, por assim dizer."
115. Simon sorriu amargamente.
116. O tratamento discriminatório contra necromantes não era agradável, mas, não importava o que dissessem, ela era a salvadora que salvou a vida de Anna. Como estava muito grato, decidiu suportar de bom grado enquanto ela estivesse ali.
117. Anna colocou um churrasco no centro da mesa e sentou-se. Rete e Anna oraram juntas antes da refeição, e Simon e Richard esperaram a oração terminar para finalmente pegarem os talheres.
118. 'Nossa, há quanto tempo eu não comia comida caseira?'
119. Embora as refeições de Kizen fossem famosas por serem deliciosas, ele pensou que a comida caseira de Anna em casa não podia ser superada.
120. Simon pegou cuidadosamente um pedaço de omelete de tomate para o seu prato.
121. "Simon, a omelete não é suficiente?"
122. Anna perguntou com um sorriso gentil.
123. "Ah, não! Acabei de pegar um pedaço......."
124. "Espere um pouco!"
125. Anna levantou-se bruscamente e foi para a cozinha. E então trouxe outra travessa de omelete e a colocou sobre a mesa.
126. "Querida."
127. Desta vez foi Richard quem falou.
128. "A torta de carne hoje está fantástica."
129. "Oh, sério? Que alegria~ Vou fazer mais uma forma!"
130. "Não, não! Espere! Eu não quis dizer para fazer mais......!"
131. Nem mesmo o grande Richard conseguiu impedir Anna de ir para a cozinha. O milagre de uma mesa onde a comida não diminuía, não importava o quanto comessem, estava acontecendo.
132. Simon finalmente sentiu uma sensação de alívio ao perceber que havia voltado para casa. Seu coração tenso relaxou confortavelmente.
133. Sentindo-se bem, ele estendeu o garfo para pegar o macarrão à carbonara, mas seus olhos se encontraram com os de Rete. Rete estava com o rosto contorcido em uma expressão de nojo.
134. "O quê?"
135. "Não é nada."
136. Rete virou o rosto bruscamente. Agora que ele notou, ela estava escolhendo apenas as comidas em que Simon ou Richard não haviam tocado.
137. Simon girou o garfo e pegou mais uma omelete que estava comendo antes. Ao ver aquilo, foi possível ver Rete enrolando o macarrão à carbonara com um movimento rápido.
138. "Oh, Rete."
139. Anna, que acabou trazendo mais uma forma de torta de carne, disse ao colocar o prato na frente de Richard.
140. "Você não vai comer a omelete de tomate? Me esforcei para fazer porque é um prato que a Rete gosta."
141. Rete não havia comido nada desde que Simon pegou o primeiro pedaço. Ela se sobressaltou e seus olhos rodaram.
142. "Eu, eu estava comendo......!"
143. "Por acaso não estava bom? O problema foi o ovo estar muito grosso? Se me disser qual é o problema, eu faço de novo."
144. Simon e Richard observaram Rete com olhares profundos.
145. Após hesitar imensamente por um curto período, ela finalmente provou um pedaço da omelete de tomate em que os talheres de Simon haviam tocado e forçou um sorriso.
146. "Uau, está uma delícia, Professora! É a melhor omelete da minha vida!"
147. "Que bom. Fico muito feliz que a Rete tenha dito isso."
148. Rete colocou a mão na testa com uma expressão de desespero. Naquele momento, Anna pôde ser vista dando uma risadinha enquanto ia para a cozinha.
149. Simon também soltou um riso nasal. Como esperado, você fez isso de propósito.
150. Assim, o tempo pacífico passou e a refeição terminou. Todos comeram até quase explodir.
151. Houve um momento de crise em que Anna tentou ir para a cozinha novamente para fazer sete tipos de sobremesa, mas todos a seguraram pelas pernas e a impediram, o que foi a maior conquista.
152. "Mamãe, eu lavo a louça."
153. Simon disse enquanto se levantava.
154. Rete, que estava batendo na barriga cheia sem pensar em nada, ouviu as palavras de Simon e levantou a mão rapidamente, para não ficar para trás.
155. "Não! Eu faço isso!"
156. Ela não podia perder em nada para um necromante.
157. Ao ver Rete queimando de entusiasmo, Anna deu um sorriso radiante.
158. "Oh, tudo bem. Rete é uma convidada."
159. "É que eu comi muito, muito bem! Por favor, deixe-me ajudar pelo menos com a louça~ A senhora ainda não se recuperou totalmente."
160. Rete disse isso enquanto lançava um olhar de soslaio para Simon.
161. Anna também deve ter percebido aquele olhar, pois olhou alternadamente para Simon e Rete, uniu as mãos e sorriu alegremente.
162. "Oh, então seria ótimo se vocês dois fizessem juntos~"
163. "O-O quê?"
164. Anna deu o veredito e entrou no quarto principal com Richard.
165. 'Ah, não era isso.'
166. Rete soltou um suspiro baixo. Então, levantou-se com uma expressão fria.
167. "O que está fazendo? Vamos começar."
168. "Ah, sim."
169. Os dois começaram a lavar a louça. Enquanto Simon esfregava os pratos vigorosamente para remover a gordura e as manchas, Rete os enxaguava com água, os secava com um pano seco e os colocava no lugar.
170. Os dois ficaram lado a lado por um tempo, concentrados na louça enquanto faziam sons de tilintar.
171. "Mas."
172. Rete dirigiu-se a ele.
173. "Ouvi dizer que você é o aluno especial que entrou em 1º lugar em Kizen?"
174. "Sim, isso mesmo."
175. Rete disse calmamente enquanto colocava o prato que havia secado com o pano.
176. "Saia depois que isso acabar. Vamos ter um duelo."
2. Gênio Invocador da Academia de Necromantes Capítulo 161
3. "Você é um necromante, não é?"
4. Era uma voz carregada de hostilidade.
5. Simon, sentindo que algo não estava certo, acrescentou apressadamente.
6. "Espere um momento, eu...!"
7. Antes mesmo que ele pudesse terminar de falar, ela já estava se movendo. Antes que sua perna direita, que havia disparado um chute, pudesse sequer tocar o chão, seu corpo flutuou no ar e seu pé esquerdo voou em direção a ele.
8. Tuquaak!
9. Simon imediatamente levantou ambos os braços para se defender. Pela força descomunal, seu corpo foi empurrado para trás, deslizando.
10. Woong! Woong! Woong!
11. Assim que a distância aumentou, círculos de Magia Sagrada se desenrolaram ao redor dela como em uma pintura. Dentro deles, clarões brancos começaram a ser disparados em massa, como uma metralhadora.
12. "Tsc!"
13. Simon apressadamente pisou no Preto Azeviche e saltou. Grandes explosões sagradas ocorreram sucessivamente no chão.
14. 'Isso não deixa margem para conversa!'
15. Enquanto ela lançava a ofensiva com os círculos de magia branca, começou a fazer uma prece com as mãos unidas em frente ao peito.
16. Era possível ver seu corpo sendo envolvido por um brilho azul, verde e amarelo. A expressão de Simon endureceu.
17. 'As bênçãos dos Priests!'
18. O ar ao redor mudou.
19. Se os necromantes têm maldições, os Priests têm bênçãos. Ele sentiu uma energia imensa, inexplicável, agitando a atmosfera.
20. Ela moveu os braços para trás e abriu um círculo de Magia Sagrada.
21. Wuuuuung!
22. O tipo de círculo mágico era o mesmo de antes, mas ao ser conjurado após receber a bênção, seu tamanho tornou-se cinco vezes maior.
23. <Exorcismo(Exorcism)>
24. Feixes de luz disparados de dentro dele engoliram o corpo de Simon por inteiro, causando uma grande explosão.
25. Kugugugu―
26. Uma magia branca do tipo bombardeio, especialmente letal contra necromantes e mortos-vivos. Pressentindo a vitória, ela olhou fixamente para dentro da explosão.
27. <Doença(Sickness)>
28. Naquele momento, um feixe negro disparou de dentro da explosão e atravessou o corpo dela.
29. Seus olhos se arregalaram em choque. A visão ao redor se dividiu em três e uma náusea avassaladora a atingiu.
30. 'Uma maldição!'
31. Ela rapidamente conjurou uma poderosa barreira sagrada sobre si mesma. Em seguida, colocou a mão no peito e começou a purificar a maldição.
32. Ficou um pouco surpresa. Mesmo tendo sido envolvido por uma magia branca extremamente fatal para um necromante, ele ainda tinha forças para completar a maldição.
33. 'Fui descuidada. Vou apenas desfazer a maldição e retomar o combate imediatamente.'
34. Quando a luz branca oscilou em seu peito, sua visão instável voltou ao normal. Naquele momento, uma voz baixa ecoou de dentro da nuvem da explosão.
35. "Anna Polentia."
36. Com aquelas palavras, seus olhos se arregalaram. Simon, que estava parado ileso dentro da fumaça sem nenhuma magia negra de defesa, soltou um sorriso amargo.
37. "Você não veio para encontrar minha mãe?"
38. "......."
39. Seus movimentos pararam.
40. Na verdade, tendo recebido um ataque preventivo dessa magnitude, não haveria problema em revidar, mas Simon tentou conversar uma última vez.
41. De qualquer forma, ela era a benfeitora que trazia o remédio para Anna. Ele não queria lutar.
42. "Você é......."
43. Sua voz tremeu.
44. Mais do que surpresa, havia um pouco de raiva.
45. O capuz foi removido, e cabelos brancos como a neve pura do inverno caíram em ondas.
46. "O filho da professora?"
47. * * *
48. Rete, 18 anos. Estudante do 1º ano de Efnel.
49. Ela se apresentou apenas dessa forma. Os dois interromperam o combate e estavam subindo a cordilheira juntos.
50. "Vou acelerar um pouco mais."
51. Simon deu um impulso no chão e saltou. Ele se preocupou se ela conseguiria acompanhá-lo, mas Rete, para não ficar para trás, pisou na Divindade e alçou voo.
52. "Não se preocupe com este lado e vá na velocidade máxima, pela rota mais curta, por favor."
53. Ela disse de forma ríspida.
54. "E mantenha uma distância pessoal de 3m de mim. Necromante maldito."
55. '......Haha.'
56. Embora ele tivesse revelado que era filho de Anna Polentia, a hostilidade dela não diminuiu nem um pouco. A sensação era de que ela estava se contendo a todo custo porque a situação era urgente.
57. Ele hesitou por um momento se realmente deveria levar aquela pessoa para casa, mas não havia outra escolha.
58. Algumas horas se passaram em silêncio e os dois chegaram ao destino.
59. "Arf, ufa, é aqui."
60. Enquanto Simon, que possuía uma resistência física sobre-humana, estava ofegante, ela observava a casa de madeira atentamente, sem demonstrar nenhum sinal de cansaço.
61. "É aqui que a Professora Anna......."
62. Ela engoliu em seco com uma expressão tensa e se aproximou da porta.
63. "Com licença."
64. Então, antes mesmo que Simon pudesse abrir a porta para ela, ela mesma a escancarou e entrou.
65. "Ah, você chegou?"
66. Richard, que estava sentado no sofá da sala, levantou-se. Então, estendeu a mão com um sorriso benevolente.
67. "Muito obrigado pelo seu esforço em percorrer um longo caminho. Sou Richard Polentia, o marido de Anna."
68. Goooooooo.
69. Simon ficou surpresa. Rete estava queimando com hostilidade, abaixando a postura como um animal selvagem em alerta máximo.
70. Então, como se estivesse forçando sua paciência ao limite, ela ignorou a mão estendida de Richard e curvou a cintura.
71. "......É um prazer...... conhecê-lo. Meu nome é...... Rete Sardegna."
72. Como se o ato de se curvar para um necromante fosse humilhante, seu rosto estava vermelho vivo e sua voz tremia violentamente.
73. Ao ver aquilo, Richard recolheu a mão, sem jeito.
74. "Ah, eu fui indelicado. Anna está por aqui."
75. Richard se afastou para o lado e a guiou. Rete entrou no quarto principal com passos largos e Simon a seguiu.
76. "Ah."
77. A mochila que ela carregava no ombro caiu no chão. Ao ver Anna deitada na cama com uma aparência exausta, as pupilas de Rete tremeram perigosamente.
78. "Professora Annaaaa!"
79. Ela correu choramingando e gritou o nome de Anna repetidamente. Era uma atitude completamente diferente de quando tratava Simon e Richard.
80. "......Rete?"
81. Naquele momento, Anna abriu os olhos. Rete segurou as mãos dela com os olhos cheios de emoção.
82. "Sim, Professora! Sou eu, Rete!"
83. "......Sinto muito. Por fazer você vir de tão longe."
84. "Ah, aaaaaah."
85. Seus olhos ficaram marejados, como se fosse derramar lágrimas a qualquer momento.
86. "V-Vou começar o tratamento agora mesmo!"
87. Rete remexeu apressadamente em sua mochila e tirou um frasco de poção que havia sido processado com várias camadas de magia de defesa. Então, ela lançou um olhar cortante para os dois homens que estavam um pouco afastados.
88. "Vocês dois atrapalham o tratamento, por isso ficaria grata se esperassem lá fora."
89. Notificando com uma voz fria como o vento gelado, ela fechou a porta com um estrondo! Simon e Richard saíram obedientemente para a sala.
90. "Será que vai ficar tudo bem mesmo?"
91. Quando Simon perguntou com voz preocupada, Richard deu um sorriso largo.
92. "Não se preocupe. Ela é uma criança que possui um respeito absoluto por Anna. E, claro, sua habilidade também é garantida."
93. "Bem, se ela frequenta Efnel, a esse ponto......."
94. "Ela não é apenas uma estudante comum de Efnel."
95. Richard encostou-se no sofá e continuou.
96. "Rete Sardegna, a estudante que entrou em 1º lugar na seleção de Efnel. Sem dúvida, a melhor aluna do primeiro ano de Efnel e,"
97. O olhar de Richard moveu-se em direção a Simon.
98. "O ser que se tornará seu rival mais poderoso daqui para frente."
99. * * *
100. Poucas horas depois que Rete entrou, Anna recuperou a saúde.
101. A primeira coisa que ela fez ao recobrar os sentidos e levantar da cama foi arregaçar as mangas e ir para a cozinha.
102. "Não é muita coisa, mas comam bastante!"
103. E pouco depois, no jantar, Simon e Rete exibiam sorrisos constrangidos ao verem os pratos espalhados por toda a mesa.
104. "......Isso é não ter preparado muita coisa, mamãe?"
105. Um banquete luxuoso se estendia diante de seus olhos, a ponto de se preocuparem com os pés da mesa.
106. Anna afastou o cabelo e sorriu timidamente.
107. "Como Simon veio para casa e em comemoração ao reencontro com Rete, a mamãe se esforçou um pouco."
108. "Como esperado da Professora Anna!"
109. Rete, com as mãos unidas, exclamou com os olhos cheios de respeito.
110. "Eu também quero aprender a cozinhar com a senhora!"
111. "Claro, eu te ensino o quanto quiser. Mas Rete é nossa convidada, então hoje coma o quanto quiser."
112. "Siiim~ Muito obrigada!"
113. Rete respondeu com uma voz cheia de afeto. Mas, ao fazer contato visual com Simon, que estava à sua frente, sua expressão voltou a ser gélida como se nada tivesse acontecido, e ela disse em um sussurro:
114. "Teria sido melhor se a cara desse necromante não estivesse presente nesta ótima ocasião, por assim dizer."
115. Simon sorriu amargamente.
116. O tratamento discriminatório contra necromantes não era agradável, mas, não importava o que dissessem, ela era a salvadora que salvou a vida de Anna. Como estava muito grato, decidiu suportar de bom grado enquanto ela estivesse ali.
117. Anna colocou um churrasco no centro da mesa e sentou-se. Rete e Anna oraram juntas antes da refeição, e Simon e Richard esperaram a oração terminar para finalmente pegarem os talheres.
118. 'Nossa, há quanto tempo eu não comia comida caseira?'
119. Embora as refeições de Kizen fossem famosas por serem deliciosas, ele pensou que a comida caseira de Anna em casa não podia ser superada.
120. Simon pegou cuidadosamente um pedaço de omelete de tomate para o seu prato.
121. "Simon, a omelete não é suficiente?"
122. Anna perguntou com um sorriso gentil.
123. "Ah, não! Acabei de pegar um pedaço......."
124. "Espere um pouco!"
125. Anna levantou-se bruscamente e foi para a cozinha. E então trouxe outra travessa de omelete e a colocou sobre a mesa.
126. "Querida."
127. Desta vez foi Richard quem falou.
128. "A torta de carne hoje está fantástica."
129. "Oh, sério? Que alegria~ Vou fazer mais uma forma!"
130. "Não, não! Espere! Eu não quis dizer para fazer mais......!"
131. Nem mesmo o grande Richard conseguiu impedir Anna de ir para a cozinha. O milagre de uma mesa onde a comida não diminuía, não importava o quanto comessem, estava acontecendo.
132. Simon finalmente sentiu uma sensação de alívio ao perceber que havia voltado para casa. Seu coração tenso relaxou confortavelmente.
133. Sentindo-se bem, ele estendeu o garfo para pegar o macarrão à carbonara, mas seus olhos se encontraram com os de Rete. Rete estava com o rosto contorcido em uma expressão de nojo.
134. "O quê?"
135. "Não é nada."
136. Rete virou o rosto bruscamente. Agora que ele notou, ela estava escolhendo apenas as comidas em que Simon ou Richard não haviam tocado.
137. Simon girou o garfo e pegou mais uma omelete que estava comendo antes. Ao ver aquilo, foi possível ver Rete enrolando o macarrão à carbonara com um movimento rápido.
138. "Oh, Rete."
139. Anna, que acabou trazendo mais uma forma de torta de carne, disse ao colocar o prato na frente de Richard.
140. "Você não vai comer a omelete de tomate? Me esforcei para fazer porque é um prato que a Rete gosta."
141. Rete não havia comido nada desde que Simon pegou o primeiro pedaço. Ela se sobressaltou e seus olhos rodaram.
142. "Eu, eu estava comendo......!"
143. "Por acaso não estava bom? O problema foi o ovo estar muito grosso? Se me disser qual é o problema, eu faço de novo."
144. Simon e Richard observaram Rete com olhares profundos.
145. Após hesitar imensamente por um curto período, ela finalmente provou um pedaço da omelete de tomate em que os talheres de Simon haviam tocado e forçou um sorriso.
146. "Uau, está uma delícia, Professora! É a melhor omelete da minha vida!"
147. "Que bom. Fico muito feliz que a Rete tenha dito isso."
148. Rete colocou a mão na testa com uma expressão de desespero. Naquele momento, Anna pôde ser vista dando uma risadinha enquanto ia para a cozinha.
149. Simon também soltou um riso nasal. Como esperado, você fez isso de propósito.
150. Assim, o tempo pacífico passou e a refeição terminou. Todos comeram até quase explodir.
151. Houve um momento de crise em que Anna tentou ir para a cozinha novamente para fazer sete tipos de sobremesa, mas todos a seguraram pelas pernas e a impediram, o que foi a maior conquista.
152. "Mamãe, eu lavo a louça."
153. Simon disse enquanto se levantava.
154. Rete, que estava batendo na barriga cheia sem pensar em nada, ouviu as palavras de Simon e levantou a mão rapidamente, para não ficar para trás.
155. "Não! Eu faço isso!"
156. Ela não podia perder em nada para um necromante.
157. Ao ver Rete queimando de entusiasmo, Anna deu um sorriso radiante.
158. "Oh, tudo bem. Rete é uma convidada."
159. "É que eu comi muito, muito bem! Por favor, deixe-me ajudar pelo menos com a louça~ A senhora ainda não se recuperou totalmente."
160. Rete disse isso enquanto lançava um olhar de soslaio para Simon.
161. Anna também deve ter percebido aquele olhar, pois olhou alternadamente para Simon e Rete, uniu as mãos e sorriu alegremente.
162. "Oh, então seria ótimo se vocês dois fizessem juntos~"
163. "O-O quê?"
164. Anna deu o veredito e entrou no quarto principal com Richard.
165. 'Ah, não era isso.'
166. Rete soltou um suspiro baixo. Então, levantou-se com uma expressão fria.
167. "O que está fazendo? Vamos começar."
168. "Ah, sim."
169. Os dois começaram a lavar a louça. Enquanto Simon esfregava os pratos vigorosamente para remover a gordura e as manchas, Rete os enxaguava com água, os secava com um pano seco e os colocava no lugar.
170. Os dois ficaram lado a lado por um tempo, concentrados na louça enquanto faziam sons de tilintar.
171. "Mas."
172. Rete dirigiu-se a ele.
173. "Ouvi dizer que você é o aluno especial que entrou em 1º lugar em Kizen?"
174. "Sim, isso mesmo."
175. Rete disse calmamente enquanto colocava o prato que havia secado com o pano.
176. "Saia depois que isso acabar. Vamos ter um duelo."
Tradução (Limpa)
Gênio Invocador da Academia de Necromantes - Capítulo 161
Gênio Invocador da Academia de Necromantes Capítulo 161
"Você é um necromante, não é?"
Era uma voz carregada de hostilidade.
Simon, sentindo que algo não estava certo, acrescentou apressadamente.
"Espere um momento, eu...!"
Antes mesmo que ele pudesse terminar de falar, ela já estava se movendo. Antes que sua perna direita, que havia disparado um chute, pudesse sequer tocar o chão, seu corpo flutuou no ar e seu pé esquerdo voou em direção a ele.
Tuquaak!
Simon imediatamente levantou ambos os braços para se defender. Pela força descomunal, seu corpo foi empurrado para trás, deslizando.
Woong! Woong! Woong!
Assim que a distância aumentou, círculos de Magia Sagrada se desenrolaram ao redor dela como em uma pintura. Dentro deles, clarões brancos começaram a ser disparados em massa, como uma metralhadora.
"Tsc!"
Simon apressadamente pisou no Preto Azeviche e saltou. Grandes explosões sagradas ocorreram sucessivamente no chão.
'Isso não deixa margem para conversa!'
Enquanto ela lançava a ofensiva com os círculos de magia branca, começou a fazer uma prece com as mãos unidas em frente ao peito.
Era possível ver seu corpo sendo envolvido por um brilho azul, verde e amarelo. A expressão de Simon endureceu.
'As bênçãos dos Priests!'
O ar ao redor mudou.
Se os necromantes têm maldições, os Priests têm bênçãos. Ele sentiu uma energia imensa, inexplicável, agitando a atmosfera.
Ela moveu os braços para trás e abriu um círculo de Magia Sagrada.
Wuuuuung!
O tipo de círculo mágico era o mesmo de antes, mas ao ser conjurado após receber a bênção, seu tamanho tornou-se cinco vezes maior.
<Exorcismo(Exorcism)>
Feixes de luz disparados de dentro dele engoliram o corpo de Simon por inteiro, causando uma grande explosão.
Kugugugu―
Uma magia branca do tipo bombardeio, especialmente letal contra necromantes e mortos-vivos. Pressentindo a vitória, ela olhou fixamente para dentro da explosão.
<Doença(Sickness)>
Naquele momento, um feixe negro disparou de dentro da explosão e atravessou o corpo dela.
Seus olhos se arregalaram em choque. A visão ao redor se dividiu em três e uma náusea avassaladora a atingiu.
'Uma maldição!'
Ela rapidamente conjurou uma poderosa barreira sagrada sobre si mesma. Em seguida, colocou a mão no peito e começou a purificar a maldição.
Ficou um pouco surpresa. Mesmo tendo sido envolvido por uma magia branca extremamente fatal para um necromante, ele ainda tinha forças para completar a maldição.
'Fui descuidada. Vou apenas desfazer a maldição e retomar o combate imediatamente.'
Quando a luz branca oscilou em seu peito, sua visão instável voltou ao normal. Naquele momento, uma voz baixa ecoou de dentro da nuvem da explosão.
"Anna Polentia."
Com aquelas palavras, seus olhos se arregalaram. Simon, que estava parado ileso dentro da fumaça sem nenhuma magia negra de defesa, soltou um sorriso amargo.
"Você não veio para encontrar minha mãe?"
"......."
Seus movimentos pararam.
Na verdade, tendo recebido um ataque preventivo dessa magnitude, não haveria problema em revidar, mas Simon tentou conversar uma última vez.
De qualquer forma, ela era a benfeitora que trazia o remédio para Anna. Ele não queria lutar.
"Você é......."
Sua voz tremeu.
Mais do que surpresa, havia um pouco de raiva.
O capuz foi removido, e cabelos brancos como a neve pura do inverno caíram em ondas.
"O filho da professora?"
* * *
Rete, 18 anos. Estudante do 1º ano de Efnel.
Ela se apresentou apenas dessa forma. Os dois interromperam o combate e estavam subindo a cordilheira juntos.
"Vou acelerar um pouco mais."
Simon deu um impulso no chão e saltou. Ele se preocupou se ela conseguiria acompanhá-lo, mas Rete, para não ficar para trás, pisou na Divindade e alçou voo.
"Não se preocupe com este lado e vá na velocidade máxima, pela rota mais curta, por favor."
Ela disse de forma ríspida.
"E mantenha uma distância pessoal de 3m de mim. Necromante maldito."
'......Haha.'
Embora ele tivesse revelado que era filho de Anna Polentia, a hostilidade dela não diminuiu nem um pouco. A sensação era de que ela estava se contendo a todo custo porque a situação era urgente.
Ele hesitou por um momento se realmente deveria levar aquela pessoa para casa, mas não havia outra escolha.
Algumas horas se passaram em silêncio e os dois chegaram ao destino.
"Arf, ufa, é aqui."
Enquanto Simon, que possuía uma resistência física sobre-humana, estava ofegante, ela observava a casa de madeira atentamente, sem demonstrar nenhum sinal de cansaço.
"É aqui que a Professora Anna......."
Ela engoliu em seco com uma expressão tensa e se aproximou da porta.
"Com licença."
Então, antes mesmo que Simon pudesse abrir a porta para ela, ela mesma a escancarou e entrou.
"Ah, você chegou?"
Richard, que estava sentado no sofá da sala, levantou-se. Então, estendeu a mão com um sorriso benevolente.
"Muito obrigado pelo seu esforço em percorrer um longo caminho. Sou Richard Polentia, o marido de Anna."
Goooooooo.
Simon ficou surpresa. Rete estava queimando com hostilidade, abaixando a postura como um animal selvagem em alerta máximo.
Então, como se estivesse forçando sua paciência ao limite, ela ignorou a mão estendida de Richard e curvou a cintura.
"......É um prazer...... conhecê-lo. Meu nome é...... Rete Sardegna."
Como se o ato de se curvar para um necromante fosse humilhante, seu rosto estava vermelho vivo e sua voz tremia violentamente.
Ao ver aquilo, Richard recolheu a mão, sem jeito.
"Ah, eu fui indelicado. Anna está por aqui."
Richard se afastou para o lado e a guiou. Rete entrou no quarto principal com passos largos e Simon a seguiu.
"Ah."
A mochila que ela carregava no ombro caiu no chão. Ao ver Anna deitada na cama com uma aparência exausta, as pupilas de Rete tremeram perigosamente.
"Professora Annaaaa!"
Ela correu choramingando e gritou o nome de Anna repetidamente. Era uma atitude completamente diferente de quando tratava Simon e Richard.
"......Rete?"
Naquele momento, Anna abriu os olhos. Rete segurou as mãos dela com os olhos cheios de emoção.
"Sim, Professora! Sou eu, Rete!"
"......Sinto muito. Por fazer você vir de tão longe."
"Ah, aaaaaah."
Seus olhos ficaram marejados, como se fosse derramar lágrimas a qualquer momento.
"V-Vou começar o tratamento agora mesmo!"
Rete remexeu apressadamente em sua mochila e tirou um frasco de poção que havia sido processado com várias camadas de magia de defesa. Então, ela lançou um olhar cortante para os dois homens que estavam um pouco afastados.
"Vocês dois atrapalham o tratamento, por isso ficaria grata se esperassem lá fora."
Notificando com uma voz fria como o vento gelado, ela fechou a porta com um estrondo! Simon e Richard saíram obedientemente para a sala.
"Será que vai ficar tudo bem mesmo?"
Quando Simon perguntou com voz preocupada, Richard deu um sorriso largo.
"Não se preocupe. Ela é uma criança que possui um respeito absoluto por Anna. E, claro, sua habilidade também é garantida."
"Bem, se ela frequenta Efnel, a esse ponto......."
"Ela não é apenas uma estudante comum de Efnel."
Richard encostou-se no sofá e continuou.
"Rete Sardegna, a estudante que entrou em 1º lugar na seleção de Efnel. Sem dúvida, a melhor aluna do primeiro ano de Efnel e,"
O olhar de Richard moveu-se em direção a Simon.
"O ser que se tornará seu rival mais poderoso daqui para frente."
* * *
Poucas horas depois que Rete entrou, Anna recuperou a saúde.
A primeira coisa que ela fez ao recobrar os sentidos e levantar da cama foi arregaçar as mangas e ir para a cozinha.
"Não é muita coisa, mas comam bastante!"
E pouco depois, no jantar, Simon e Rete exibiam sorrisos constrangidos ao verem os pratos espalhados por toda a mesa.
"......Isso é não ter preparado muita coisa, mamãe?"
Um banquete luxuoso se estendia diante de seus olhos, a ponto de se preocuparem com os pés da mesa.
Anna afastou o cabelo e sorriu timidamente.
"Como Simon veio para casa e em comemoração ao reencontro com Rete, a mamãe se esforçou um pouco."
"Como esperado da Professora Anna!"
Rete, com as mãos unidas, exclamou com os olhos cheios de respeito.
"Eu também quero aprender a cozinhar com a senhora!"
"Claro, eu te ensino o quanto quiser. Mas Rete é nossa convidada, então hoje coma o quanto quiser."
"Siiim~ Muito obrigada!"
Rete respondeu com uma voz cheia de afeto. Mas, ao fazer contato visual com Simon, que estava à sua frente, sua expressão voltou a ser gélida como se nada tivesse acontecido, e ela disse em um sussurro:
"Teria sido melhor se a cara desse necromante não estivesse presente nesta ótima ocasião, por assim dizer."
Simon sorriu amargamente.
O tratamento discriminatório contra necromantes não era agradável, mas, não importava o que dissessem, ela era a salvadora que salvou a vida de Anna. Como estava muito grato, decidiu suportar de bom grado enquanto ela estivesse ali.
Anna colocou um churrasco no centro da mesa e sentou-se. Rete e Anna oraram juntas antes da refeição, e Simon e Richard esperaram a oração terminar para finalmente pegarem os talheres.
'Nossa, há quanto tempo eu não comia comida caseira?'
Embora as refeições de Kizen fossem famosas por serem deliciosas, ele pensou que a comida caseira de Anna em casa não podia ser superada.
Simon pegou cuidadosamente um pedaço de omelete de tomate para o seu prato.
"Simon, a omelete não é suficiente?"
Anna perguntou com um sorriso gentil.
"Ah, não! Acabei de pegar um pedaço......."
"Espere um pouco!"
Anna levantou-se bruscamente e foi para a cozinha. E então trouxe outra travessa de omelete e a colocou sobre a mesa.
"Querida."
Desta vez foi Richard quem falou.
"A torta de carne hoje está fantástica."
"Oh, sério? Que alegria~ Vou fazer mais uma forma!"
"Não, não! Espere! Eu não quis dizer para fazer mais......!"
Nem mesmo o grande Richard conseguiu impedir Anna de ir para a cozinha. O milagre de uma mesa onde a comida não diminuía, não importava o quanto comessem, estava acontecendo.
Simon finalmente sentiu uma sensação de alívio ao perceber que havia voltado para casa. Seu coração tenso relaxou confortavelmente.
Sentindo-se bem, ele estendeu o garfo para pegar o macarrão à carbonara, mas seus olhos se encontraram com os de Rete. Rete estava com o rosto contorcido em uma expressão de nojo.
"O quê?"
"Não é nada."
Rete virou o rosto bruscamente. Agora que ele notou, ela estava escolhendo apenas as comidas em que Simon ou Richard não haviam tocado.
Simon girou o garfo e pegou mais uma omelete que estava comendo antes. Ao ver aquilo, foi possível ver Rete enrolando o macarrão à carbonara com um movimento rápido.
"Oh, Rete."
Anna, que acabou trazendo mais uma forma de torta de carne, disse ao colocar o prato na frente de Richard.
"Você não vai comer a omelete de tomate? Me esforcei para fazer porque é um prato que a Rete gosta."
Rete não havia comido nada desde que Simon pegou o primeiro pedaço. Ela se sobressaltou e seus olhos rodaram.
"Eu, eu estava comendo......!"
"Por acaso não estava bom? O problema foi o ovo estar muito grosso? Se me disser qual é o problema, eu faço de novo."
Simon e Richard observaram Rete com olhares profundos.
Após hesitar imensamente por um curto período, ela finalmente provou um pedaço da omelete de tomate em que os talheres de Simon haviam tocado e forçou um sorriso.
"Uau, está uma delícia, Professora! É a melhor omelete da minha vida!"
"Que bom. Fico muito feliz que a Rete tenha dito isso."
Rete colocou a mão na testa com uma expressão de desespero. Naquele momento, Anna pôde ser vista dando uma risadinha enquanto ia para a cozinha.
Simon também soltou um riso nasal. Como esperado, você fez isso de propósito.
Assim, o tempo pacífico passou e a refeição terminou. Todos comeram até quase explodir.
Houve um momento de crise em que Anna tentou ir para a cozinha novamente para fazer sete tipos de sobremesa, mas todos a seguraram pelas pernas e a impediram, o que foi a maior conquista.
"Mamãe, eu lavo a louça."
Simon disse enquanto se levantava.
Rete, que estava batendo na barriga cheia sem pensar em nada, ouviu as palavras de Simon e levantou a mão rapidamente, para não ficar para trás.
"Não! Eu faço isso!"
Ela não podia perder em nada para um necromante.
Ao ver Rete queimando de entusiasmo, Anna deu um sorriso radiante.
"Oh, tudo bem. Rete é uma convidada."
"É que eu comi muito, muito bem! Por favor, deixe-me ajudar pelo menos com a louça~ A senhora ainda não se recuperou totalmente."
Rete disse isso enquanto lançava um olhar de soslaio para Simon.
Anna também deve ter percebido aquele olhar, pois olhou alternadamente para Simon e Rete, uniu as mãos e sorriu alegremente.
"Oh, então seria ótimo se vocês dois fizessem juntos~"
"O-O quê?"
Anna deu o veredito e entrou no quarto principal com Richard.
'Ah, não era isso.'
Rete soltou um suspiro baixo. Então, levantou-se com uma expressão fria.
"O que está fazendo? Vamos começar."
"Ah, sim."
Os dois começaram a lavar a louça. Enquanto Simon esfregava os pratos vigorosamente para remover a gordura e as manchas, Rete os enxaguava com água, os secava com um pano seco e os colocava no lugar.
Os dois ficaram lado a lado por um tempo, concentrados na louça enquanto faziam sons de tilintar.
"Mas."
Rete dirigiu-se a ele.
"Ouvi dizer que você é o aluno especial que entrou em 1º lugar em Kizen?"
"Sim, isso mesmo."
Rete disse calmamente enquanto colocava o prato que havia secado com o pano.
"Saia depois que isso acabar. Vamos ter um duelo."
Gênio Invocador da Academia de Necromantes Capítulo 161
"Você é um necromante, não é?"
Era uma voz carregada de hostilidade.
Simon, sentindo que algo não estava certo, acrescentou apressadamente.
"Espere um momento, eu...!"
Antes mesmo que ele pudesse terminar de falar, ela já estava se movendo. Antes que sua perna direita, que havia disparado um chute, pudesse sequer tocar o chão, seu corpo flutuou no ar e seu pé esquerdo voou em direção a ele.
Tuquaak!
Simon imediatamente levantou ambos os braços para se defender. Pela força descomunal, seu corpo foi empurrado para trás, deslizando.
Woong! Woong! Woong!
Assim que a distância aumentou, círculos de Magia Sagrada se desenrolaram ao redor dela como em uma pintura. Dentro deles, clarões brancos começaram a ser disparados em massa, como uma metralhadora.
"Tsc!"
Simon apressadamente pisou no Preto Azeviche e saltou. Grandes explosões sagradas ocorreram sucessivamente no chão.
'Isso não deixa margem para conversa!'
Enquanto ela lançava a ofensiva com os círculos de magia branca, começou a fazer uma prece com as mãos unidas em frente ao peito.
Era possível ver seu corpo sendo envolvido por um brilho azul, verde e amarelo. A expressão de Simon endureceu.
'As bênçãos dos Priests!'
O ar ao redor mudou.
Se os necromantes têm maldições, os Priests têm bênçãos. Ele sentiu uma energia imensa, inexplicável, agitando a atmosfera.
Ela moveu os braços para trás e abriu um círculo de Magia Sagrada.
Wuuuuung!
O tipo de círculo mágico era o mesmo de antes, mas ao ser conjurado após receber a bênção, seu tamanho tornou-se cinco vezes maior.
<Exorcismo(Exorcism)>
Feixes de luz disparados de dentro dele engoliram o corpo de Simon por inteiro, causando uma grande explosão.
Kugugugu―
Uma magia branca do tipo bombardeio, especialmente letal contra necromantes e mortos-vivos. Pressentindo a vitória, ela olhou fixamente para dentro da explosão.
<Doença(Sickness)>
Naquele momento, um feixe negro disparou de dentro da explosão e atravessou o corpo dela.
Seus olhos se arregalaram em choque. A visão ao redor se dividiu em três e uma náusea avassaladora a atingiu.
'Uma maldição!'
Ela rapidamente conjurou uma poderosa barreira sagrada sobre si mesma. Em seguida, colocou a mão no peito e começou a purificar a maldição.
Ficou um pouco surpresa. Mesmo tendo sido envolvido por uma magia branca extremamente fatal para um necromante, ele ainda tinha forças para completar a maldição.
'Fui descuidada. Vou apenas desfazer a maldição e retomar o combate imediatamente.'
Quando a luz branca oscilou em seu peito, sua visão instável voltou ao normal. Naquele momento, uma voz baixa ecoou de dentro da nuvem da explosão.
"Anna Polentia."
Com aquelas palavras, seus olhos se arregalaram. Simon, que estava parado ileso dentro da fumaça sem nenhuma magia negra de defesa, soltou um sorriso amargo.
"Você não veio para encontrar minha mãe?"
"......."
Seus movimentos pararam.
Na verdade, tendo recebido um ataque preventivo dessa magnitude, não haveria problema em revidar, mas Simon tentou conversar uma última vez.
De qualquer forma, ela era a benfeitora que trazia o remédio para Anna. Ele não queria lutar.
"Você é......."
Sua voz tremeu.
Mais do que surpresa, havia um pouco de raiva.
O capuz foi removido, e cabelos brancos como a neve pura do inverno caíram em ondas.
"O filho da professora?"
* * *
Rete, 18 anos. Estudante do 1º ano de Efnel.
Ela se apresentou apenas dessa forma. Os dois interromperam o combate e estavam subindo a cordilheira juntos.
"Vou acelerar um pouco mais."
Simon deu um impulso no chão e saltou. Ele se preocupou se ela conseguiria acompanhá-lo, mas Rete, para não ficar para trás, pisou na Divindade e alçou voo.
"Não se preocupe com este lado e vá na velocidade máxima, pela rota mais curta, por favor."
Ela disse de forma ríspida.
"E mantenha uma distância pessoal de 3m de mim. Necromante maldito."
'......Haha.'
Embora ele tivesse revelado que era filho de Anna Polentia, a hostilidade dela não diminuiu nem um pouco. A sensação era de que ela estava se contendo a todo custo porque a situação era urgente.
Ele hesitou por um momento se realmente deveria levar aquela pessoa para casa, mas não havia outra escolha.
Algumas horas se passaram em silêncio e os dois chegaram ao destino.
"Arf, ufa, é aqui."
Enquanto Simon, que possuía uma resistência física sobre-humana, estava ofegante, ela observava a casa de madeira atentamente, sem demonstrar nenhum sinal de cansaço.
"É aqui que a Professora Anna......."
Ela engoliu em seco com uma expressão tensa e se aproximou da porta.
"Com licença."
Então, antes mesmo que Simon pudesse abrir a porta para ela, ela mesma a escancarou e entrou.
"Ah, você chegou?"
Richard, que estava sentado no sofá da sala, levantou-se. Então, estendeu a mão com um sorriso benevolente.
"Muito obrigado pelo seu esforço em percorrer um longo caminho. Sou Richard Polentia, o marido de Anna."
Goooooooo.
Simon ficou surpresa. Rete estava queimando com hostilidade, abaixando a postura como um animal selvagem em alerta máximo.
Então, como se estivesse forçando sua paciência ao limite, ela ignorou a mão estendida de Richard e curvou a cintura.
"......É um prazer...... conhecê-lo. Meu nome é...... Rete Sardegna."
Como se o ato de se curvar para um necromante fosse humilhante, seu rosto estava vermelho vivo e sua voz tremia violentamente.
Ao ver aquilo, Richard recolheu a mão, sem jeito.
"Ah, eu fui indelicado. Anna está por aqui."
Richard se afastou para o lado e a guiou. Rete entrou no quarto principal com passos largos e Simon a seguiu.
"Ah."
A mochila que ela carregava no ombro caiu no chão. Ao ver Anna deitada na cama com uma aparência exausta, as pupilas de Rete tremeram perigosamente.
"Professora Annaaaa!"
Ela correu choramingando e gritou o nome de Anna repetidamente. Era uma atitude completamente diferente de quando tratava Simon e Richard.
"......Rete?"
Naquele momento, Anna abriu os olhos. Rete segurou as mãos dela com os olhos cheios de emoção.
"Sim, Professora! Sou eu, Rete!"
"......Sinto muito. Por fazer você vir de tão longe."
"Ah, aaaaaah."
Seus olhos ficaram marejados, como se fosse derramar lágrimas a qualquer momento.
"V-Vou começar o tratamento agora mesmo!"
Rete remexeu apressadamente em sua mochila e tirou um frasco de poção que havia sido processado com várias camadas de magia de defesa. Então, ela lançou um olhar cortante para os dois homens que estavam um pouco afastados.
"Vocês dois atrapalham o tratamento, por isso ficaria grata se esperassem lá fora."
Notificando com uma voz fria como o vento gelado, ela fechou a porta com um estrondo! Simon e Richard saíram obedientemente para a sala.
"Será que vai ficar tudo bem mesmo?"
Quando Simon perguntou com voz preocupada, Richard deu um sorriso largo.
"Não se preocupe. Ela é uma criança que possui um respeito absoluto por Anna. E, claro, sua habilidade também é garantida."
"Bem, se ela frequenta Efnel, a esse ponto......."
"Ela não é apenas uma estudante comum de Efnel."
Richard encostou-se no sofá e continuou.
"Rete Sardegna, a estudante que entrou em 1º lugar na seleção de Efnel. Sem dúvida, a melhor aluna do primeiro ano de Efnel e,"
O olhar de Richard moveu-se em direção a Simon.
"O ser que se tornará seu rival mais poderoso daqui para frente."
* * *
Poucas horas depois que Rete entrou, Anna recuperou a saúde.
A primeira coisa que ela fez ao recobrar os sentidos e levantar da cama foi arregaçar as mangas e ir para a cozinha.
"Não é muita coisa, mas comam bastante!"
E pouco depois, no jantar, Simon e Rete exibiam sorrisos constrangidos ao verem os pratos espalhados por toda a mesa.
"......Isso é não ter preparado muita coisa, mamãe?"
Um banquete luxuoso se estendia diante de seus olhos, a ponto de se preocuparem com os pés da mesa.
Anna afastou o cabelo e sorriu timidamente.
"Como Simon veio para casa e em comemoração ao reencontro com Rete, a mamãe se esforçou um pouco."
"Como esperado da Professora Anna!"
Rete, com as mãos unidas, exclamou com os olhos cheios de respeito.
"Eu também quero aprender a cozinhar com a senhora!"
"Claro, eu te ensino o quanto quiser. Mas Rete é nossa convidada, então hoje coma o quanto quiser."
"Siiim~ Muito obrigada!"
Rete respondeu com uma voz cheia de afeto. Mas, ao fazer contato visual com Simon, que estava à sua frente, sua expressão voltou a ser gélida como se nada tivesse acontecido, e ela disse em um sussurro:
"Teria sido melhor se a cara desse necromante não estivesse presente nesta ótima ocasião, por assim dizer."
Simon sorriu amargamente.
O tratamento discriminatório contra necromantes não era agradável, mas, não importava o que dissessem, ela era a salvadora que salvou a vida de Anna. Como estava muito grato, decidiu suportar de bom grado enquanto ela estivesse ali.
Anna colocou um churrasco no centro da mesa e sentou-se. Rete e Anna oraram juntas antes da refeição, e Simon e Richard esperaram a oração terminar para finalmente pegarem os talheres.
'Nossa, há quanto tempo eu não comia comida caseira?'
Embora as refeições de Kizen fossem famosas por serem deliciosas, ele pensou que a comida caseira de Anna em casa não podia ser superada.
Simon pegou cuidadosamente um pedaço de omelete de tomate para o seu prato.
"Simon, a omelete não é suficiente?"
Anna perguntou com um sorriso gentil.
"Ah, não! Acabei de pegar um pedaço......."
"Espere um pouco!"
Anna levantou-se bruscamente e foi para a cozinha. E então trouxe outra travessa de omelete e a colocou sobre a mesa.
"Querida."
Desta vez foi Richard quem falou.
"A torta de carne hoje está fantástica."
"Oh, sério? Que alegria~ Vou fazer mais uma forma!"
"Não, não! Espere! Eu não quis dizer para fazer mais......!"
Nem mesmo o grande Richard conseguiu impedir Anna de ir para a cozinha. O milagre de uma mesa onde a comida não diminuía, não importava o quanto comessem, estava acontecendo.
Simon finalmente sentiu uma sensação de alívio ao perceber que havia voltado para casa. Seu coração tenso relaxou confortavelmente.
Sentindo-se bem, ele estendeu o garfo para pegar o macarrão à carbonara, mas seus olhos se encontraram com os de Rete. Rete estava com o rosto contorcido em uma expressão de nojo.
"O quê?"
"Não é nada."
Rete virou o rosto bruscamente. Agora que ele notou, ela estava escolhendo apenas as comidas em que Simon ou Richard não haviam tocado.
Simon girou o garfo e pegou mais uma omelete que estava comendo antes. Ao ver aquilo, foi possível ver Rete enrolando o macarrão à carbonara com um movimento rápido.
"Oh, Rete."
Anna, que acabou trazendo mais uma forma de torta de carne, disse ao colocar o prato na frente de Richard.
"Você não vai comer a omelete de tomate? Me esforcei para fazer porque é um prato que a Rete gosta."
Rete não havia comido nada desde que Simon pegou o primeiro pedaço. Ela se sobressaltou e seus olhos rodaram.
"Eu, eu estava comendo......!"
"Por acaso não estava bom? O problema foi o ovo estar muito grosso? Se me disser qual é o problema, eu faço de novo."
Simon e Richard observaram Rete com olhares profundos.
Após hesitar imensamente por um curto período, ela finalmente provou um pedaço da omelete de tomate em que os talheres de Simon haviam tocado e forçou um sorriso.
"Uau, está uma delícia, Professora! É a melhor omelete da minha vida!"
"Que bom. Fico muito feliz que a Rete tenha dito isso."
Rete colocou a mão na testa com uma expressão de desespero. Naquele momento, Anna pôde ser vista dando uma risadinha enquanto ia para a cozinha.
Simon também soltou um riso nasal. Como esperado, você fez isso de propósito.
Assim, o tempo pacífico passou e a refeição terminou. Todos comeram até quase explodir.
Houve um momento de crise em que Anna tentou ir para a cozinha novamente para fazer sete tipos de sobremesa, mas todos a seguraram pelas pernas e a impediram, o que foi a maior conquista.
"Mamãe, eu lavo a louça."
Simon disse enquanto se levantava.
Rete, que estava batendo na barriga cheia sem pensar em nada, ouviu as palavras de Simon e levantou a mão rapidamente, para não ficar para trás.
"Não! Eu faço isso!"
Ela não podia perder em nada para um necromante.
Ao ver Rete queimando de entusiasmo, Anna deu um sorriso radiante.
"Oh, tudo bem. Rete é uma convidada."
"É que eu comi muito, muito bem! Por favor, deixe-me ajudar pelo menos com a louça~ A senhora ainda não se recuperou totalmente."
Rete disse isso enquanto lançava um olhar de soslaio para Simon.
Anna também deve ter percebido aquele olhar, pois olhou alternadamente para Simon e Rete, uniu as mãos e sorriu alegremente.
"Oh, então seria ótimo se vocês dois fizessem juntos~"
"O-O quê?"
Anna deu o veredito e entrou no quarto principal com Richard.
'Ah, não era isso.'
Rete soltou um suspiro baixo. Então, levantou-se com uma expressão fria.
"O que está fazendo? Vamos começar."
"Ah, sim."
Os dois começaram a lavar a louça. Enquanto Simon esfregava os pratos vigorosamente para remover a gordura e as manchas, Rete os enxaguava com água, os secava com um pano seco e os colocava no lugar.
Os dois ficaram lado a lado por um tempo, concentrados na louça enquanto faziam sons de tilintar.
"Mas."
Rete dirigiu-se a ele.
"Ouvi dizer que você é o aluno especial que entrou em 1º lugar em Kizen?"
"Sim, isso mesmo."
Rete disse calmamente enquanto colocava o prato que havia secado com o pano.
"Saia depois que isso acabar. Vamos ter um duelo."
Texto Original(Limpo)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161화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161화
"당신 네크로맨서지?"
잔뜩 날이 서 있는 목소리였다.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시몬이 급하게 덧붙였다.
"잠깐만, 나는......!"
입을 떼기 무섭게, 그녀는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발차기를 날린 오른 다리가 채 내려가기도 전에, 그녀의 몸이 공중으로 붕 떠오르며 왼쪽 발이 날아왔다.
투콰악!
시몬이 즉시 두 팔을 들어 가드했다. 어마어마한 힘에 몸이 주르륵 밀려났다.
우웅! 우웅! 우웅!
거리가 벌어지자마자 그녀의 주위로 신성 마법진들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그 안에서 백색의 섬광이 기관총처럼 난사되기 시작했다.
"큭!"
시몬은 급히 칠흑을 밟고 뛰어올랐다. 바닥에 커다란 신성 폭발이 연달아 일어났다.
'이건 뭐 대화의 여지가 없잖아!'
그녀는 백마법진으로 공세를 퍼붓는 동시에,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은 채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이 푸른빛, 초록빛, 노란빛의 광채로 휘감기는 게 보인다. 시몬의 표정이 굳어졌다.
'프리스트들의 축복!'
주위의 공기가 달라졌다.
네크로맨서에게 저주가 있다면 프리스트에게는 축복이 있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거대한 에너지가 대기를 흔드는 게 느껴졌다.
그녀가 팔을 뒤로 보내며 신성 마법진을 펼쳤다.
우우우우웅!
마법진의 종류는 아까와 동일했지만, 축복을 받은 뒤에 시전하니 그 크기가 다섯 배는 더 커졌다.
<엑소시즘(Exorcism)>
그 안에서 쏘아진 섬광 다발들이 시몬의 몸을 통째로 집어삼키며 대폭발을 일으킨다.
쿠구구구구―
네크로맨서와 언데드를 상대로 특히 치명적인 폭격형 백마법. 승리를 예감한 그녀가 가만히 폭발 속을 응시했다.
<시크니스(Sickness)>
그때 폭발 속에서 검은 줄기가 쏘아져 나와 그녀의 몸을 관통했다.
그녀의 두 눈이 놀란 듯 확대되었다. 주위의 경관이 세 개로 갈라지며 구토감이 몰아쳤다.
'저주!'
그녀는 재빨리 자신을 대상으로 강력한 신성 보호막을 펼쳤다. 그러곤 가슴에 손을 올려 저주를 정화하기 시작했다.
조금은 놀랐다. 네크로맨서에게 극히 치명적인 백마법에 휘말렸으면서, 저주를 완성할 힘이 남아 있었다니.
'방심했어. 저주만 풀고 바로 전투를 재개한다.'
그녀의 가슴에 하얀빛이 일렁이자 흔들리던 시야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때 폭발구름 속에서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렸다.
"안나 폴렌티아."
그 말에 그녀의 두 눈이 부릅떠졌다. 연기 안에서 아무런 방어 흑마법도 없이 멀쩡히 서 있는 시몬이 쓴웃음을 흘렸다.
"당신, 우리 엄마를 만나러 온 거 아냐?"
"......."
그녀의 움직임이 멈췄다.
사실 이 정도로 선제공격을 받았으면 응전해도 문제없지만, 시몬은 마지막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뭐가 어쨌든 그녀는 안나의 치료제를 들고 있는 은인이었으니까. 싸우고 싶진 않았다.
"당신이......."
그녀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놀라움보다는 약간의 분노.
로브가 걷히고, 겨울의 흰 눈처럼 새하얗기만 한 머리카락이 물결처럼 흘러내렸다.
"선생님의 아들이라고?"
* * *
레테, 18세. 에프넬 1학년 재학 중.
그녀는 그렇게만 자신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전투를 중단하고 함께 산맥을 오르고 있었다.
"조금 더 속력을 낼게."
시몬이 바닥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그녀가 제대로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이에 질세라 레테가 신성을 밟고 날아올랐다.
"이쪽은 신경 쓰지 말고 최고속도, 최단 루트로 가주십쇼."
그녀가 툭 내뱉듯 말했다.
"그리고 나랑 개인 거리 3M 유지해. 망할 네크로맨서."
'......하하.'
안나 폴렌티아의 아들이란 걸 밝혔지만 그녀의 적대감은 티끌만큼도 줄어들지 않았다. 상황이 급하니 내가 이 악물고 참는다는 느낌.
정말 이 사람을 집으로 데리고 가도 될지 잠깐 고민했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그렇게 말없이 몇 시간이 지나, 두 사람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허억, 후우, 여기야."
초월적인 체력을 가진 시몬이 숨을 헐떡이고 있는데도, 그녀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나무집을 물끄러미 살피고 있었다.
"여기에 안나 선생님이......."
그녀는 긴장한 표정으로 꿀꺽 침을 삼키더니 문 앞으로 다가갔다.
"실례하겠슴다."
그러곤 시몬이 문을 열어주기도 전에 본인이 직접 문을 열어젖히고 들어갔다.
"아, 오셨습니까?"
거실 소파에 앉아 있던 리처드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곤 인자한 미소와 함께 손을 내밀었다.
"먼 길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나의 남편 되는 리처드 폴렌티아라고 합니다."
고오오오오오.
시몬은 깜짝 놀랐다. 레테가 잔뜩 경계하는 야생동물처럼 자세를 낮춘 채 적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그러다 참을성을 끌어올리는 건지, 리처드가 내민 손은 무시한 채 허리를 숙였다.
"......처음 뵙...... 겠습니다. 레테 샤르데나...... 라고 합니다."
네크로맨서에게 고개를 숙이는 행위 자체가 굴욕적인 듯, 그녀의 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올랐고 목소리는 벌벌 떨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리처드가 머쓱하게 손을 회수했다.
"아, 제가 실례했군요. 안나는 이쪽에."
리처드가 옆으로 물러나며 안내했다. 레테가 성큼성큼 안방으로 들어갔고 시몬도 뒤따랐다.
"아."
어깨에 멘 그녀의 가방이 바닥에 툭 떨어졌다. 초췌한 몰골로 침대에 누워 있는 안나를 보자, 레테의 동공이 위태롭게 떨렸다.
"안나 선생니이이임!"
그녀가 울먹이며 달려가 연신 안나의 이름을 외쳤다. 시몬과 리처드를 대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레테?"
그때 안나가 눈을 떴다. 레테가 감격한 눈으로 그녀의 손을 맞잡았다.
"네, 선생님! 저 레테예요!"
"......미안하구나. 먼 곳까지 오게 해서."
"아, 아아아."
그녀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 두 눈이 그렁그렁해졌다.
"지, 지금 바로 치료를 시작하겠습니다!"
레테가 허둥지둥 배낭을 뒤적거리다가 몇 겹이고 방어마법 처리를 한 포션 한 병을 꺼냈다. 그러곤 조금 물러나 있는 두 사람을 째릿 노려보았다.
"두 분은 치료에 방해되오니, 밖에서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슴다."
찬 바람 쌩쌩 날리는 목소리로 통보한 그녀가 문을 쾅! 소리가 나게 닫아버렸다. 시몬과 리처드는 순순히 거실로 나왔다.
"정말 괜찮을까요?"
시몬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묻자, 리처드가 씩 웃었다.
"걱정 마라. 안나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존경심을 가진 아이니까. 물론 실력도 확실하지."
"하긴 에프넬에 다니고 있는 정도면......."
"그녀는 그냥 평범한 에프넬 학생이 아니다."
리처드가 소파에 몸을 기대며 말을 이었다.
"에프넬 선발 1번 입학생 레테 샤르데나. 명실상부 에프넬 최고의 1학년이자."
리처드의 시선이 시몬 쪽으로 움직였다.
"앞으로 네게 있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존재다."
* * *
레테가 들어간 지 몇 시간 만에 안나는 건강을 회복했다.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 침대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한 일은, 팔을 걷어붙이고 부엌으로 향한 거였다.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먹으렴!"
그리고 잠시 뒤 저녁 만찬 시간에서, 시몬과 레테는 식탁 가득히 진열된 음식들을 보며 당혹스러운 미소를 흘리고 있었다.
"......이게 차린 게 없는 거예요 엄마?"
식탁의 상다리가 걱정될 정도로, 호화로운 진수성찬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안나가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수줍게 웃었다.
"시몬이 집에 왔고, 레테와도 재회한 기념으로 엄마가 힘 좀 썼단다."
"역시 안나 선생님이세요!"
두 손을 꼭 맞잡은 레테가 존경심 가득한 눈으로 소리쳤다.
"저도 선생님께 요리를 배우고 싶어요!"
"그럼, 얼마든지 알려줄게. 하지만 레테는 손님이니까 오늘은 마음껏 먹으렴."
"네에~ 감사합니다!"
레테가 애정 듬뿍 담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다 맞은편의 시몬과 눈을 마주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싸늘한 표정으로 돌아와 속삭이듯 말했다.
"이 좋은 자리에 네크로맨서 면상만 없었음 더 좋았을 텐데 말임다."
시몬이 쓰게 웃었다.
네크로맨서에 대한 차별 대우가 기분 좋은 건 아니었지만, 누가 뭐래도 그녀는 안나를 구한 생명의 은인이었다. 너무 고마워서 그녀가 여기 머무르는 동안은 기꺼이 감내하기로 했다.
안나가 식탁 중앙에 바비큐 요리를 놓고 자리에 앉았다. 식사 전에 레테와 안나가 함께 기도를 했고, 시몬과 리처드는 기도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마지막에 함께 식기를 들었다.
'와, 이게 얼마만의 집밥이야?'
키젠의 식사야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있지만, 역시 집에서 먹는 안나의 가정식은 따라오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몬은 토마토 오믈렛 한 조각을 조심스럽게 자신의 접시로 가지고 왔다.
"시몬, 오믈렛 부족하니?"
안나가 상냥하게 웃으며 물었다.
"아, 아뇨! 이제 한 조각 먹......."
"잠시만 기다리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 안나가 주방으로 갔다. 그리고 오믈렛 한 판을 또 가지고 와서 접시에 올렸다.
"여보."
이번엔 리처드가 입을 열었다.
"오늘 미트파이는 기가 막힌데."
"어머, 그런가요? 기뻐라~ 한 팬 더 해올게요!"
"아니, 아니! 잠깐만! 더 해오란 게 아니라......!"
천하의 리처드마저도 안나의 주방행을 말리지는 못했다. 먹어도 먹어도 요리가 줄어들지 않는 식탁의 기적이 벌어지고 있었다.
시몬은 비로소 집에 돌아왔다는 자각을 하며 안도감을 느꼈다. 긴장됐던 마음이 편안하게 풀어졌다.
기분 좋아진 그가 크림 파스타를 덜어가려 포크를 내미는데, 레테와 눈이 마주쳤다. 레테가 질색하는 표정으로 얼굴을 구기고 있었다.
"왜?"
"아무것도 아님다."
레테가 고개를 홱 돌려 버렸다. 이제 보니 그녀는 시몬이나 리처드가 건드리지 않은 음식만 쏙쏙 골라 먹고 있었다.
시몬은 포크를 돌려 아까 먹던 오믈렛을 하나 더 가져갔다. 그 모습을 본 레테가 신속한 동작으로 크림 파스타를 돌돌 말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어머, 레테."
기어이 미트파이를 한 팬 더 해온 안나가 리처드의 앞에 요리를 놓고 말했다.
"토마토 오믈렛 안 먹니? 레테가 좋아하는 요리라서 열심히 만들었는데."
시몬이 처음 한 조각을 가져간 이후로 안 먹고 있던 레테였다. 그녀가 흠칫하며 눈동자를 굴렸다.
"머, 먹고 있는 중이었......!"
"혹시 맛이 없었니? 계란이 너무 두꺼운 게 문제였을까? 문제를 말해주면 새로 해올게."
시몬과 리처드가 지긋한 시선으로 레테를 응시했다.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나게 망설이던 그녀가 결국 시몬의 식기가 닿았던 토마토 오믈렛 한 조각을 맛보고는 애써 웃어 보였다.
"와아, 너무 맛있어요 선생님! 인생 오믈렛이에요!"
"다행이구나. 레테가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기뻐."
레테가 좌절하는 표정으로 이마를 짚었다. 그때 주방으로 가던 안나가 쿡쿡 웃는 모습이 보였다.
시몬도 피식 웃었다. 역시 노리신 거였구나.
그렇게 평화로웠던 시간이 흘러 식사가 끝났다. 다들 배가 터질 만큼 먹었다.
안나가 7종 디저트를 만든답시고 또 주방으로 가려는 위기가 있었지만, 모두가 그녀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말려서 포기시킨 게 최고의 쾌거였다.
"엄마, 설거지는 제가 할게요."
시몬이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아무 생각 없이 부른 배를 두들기고 있던 레테는, 시몬의 말을 듣고 질세라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아뇨! 제가 하겠습니다!"
네크로맨서에겐 그 무엇도 질 수 없었다.
열의를 불태우는 레테를 보며 안나가 빙그레 웃었다.
"어머, 괜찮아. 레테는 손님이잖아."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서요! 설거지 정도는 도와드리게 해주세요~ 아직 몸도 다 낫지 않으셨잖아요."
레테는 그렇게 말하면서 힐끔 시몬 쪽을 보았다.
안나도 그 시선을 읽었는지 시몬과 레테를 번갈아 보더니 두 손을 모으며 환하게 웃었다.
"어머, 그럼 둘이 같이해 주면 좋겠네~"
"네, 네?"
안나는 그렇게 결론을 내려주고는 리처드와 함께 안방으로 들어갔다.
'아, 이게 아닌데.'
레테가 작게 한숨을 쉬었다. 그러곤 차가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 합니까? 시작하죠."
"어, 응."
두 사람이 설거지를 시작했다. 시몬이 접시를 빡빡 닦아서 기름기와 얼룩을 제거하면, 레테가 물로 헹구고 마른 헝겊으로 닦아서 제자리에 놓았다.
두 사람은 한동안 나란히 서서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설거지에 집중했다.
"근데."
레테가 말을 걸어왔다.
"당신이 키젠의 특례 1번 입학생이라면서요?"
"응, 맞아."
레테가 헝겊으로 닦은 접시를 내려놓으며 조용히 말했다.
"이거 끝나고 밖으로 나와. 한판 붙자."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161화
"당신 네크로맨서지?"
잔뜩 날이 서 있는 목소리였다.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시몬이 급하게 덧붙였다.
"잠깐만, 나는......!"
입을 떼기 무섭게, 그녀는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발차기를 날린 오른 다리가 채 내려가기도 전에, 그녀의 몸이 공중으로 붕 떠오르며 왼쪽 발이 날아왔다.
투콰악!
시몬이 즉시 두 팔을 들어 가드했다. 어마어마한 힘에 몸이 주르륵 밀려났다.
우웅! 우웅! 우웅!
거리가 벌어지자마자 그녀의 주위로 신성 마법진들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그 안에서 백색의 섬광이 기관총처럼 난사되기 시작했다.
"큭!"
시몬은 급히 칠흑을 밟고 뛰어올랐다. 바닥에 커다란 신성 폭발이 연달아 일어났다.
'이건 뭐 대화의 여지가 없잖아!'
그녀는 백마법진으로 공세를 퍼붓는 동시에,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은 채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이 푸른빛, 초록빛, 노란빛의 광채로 휘감기는 게 보인다. 시몬의 표정이 굳어졌다.
'프리스트들의 축복!'
주위의 공기가 달라졌다.
네크로맨서에게 저주가 있다면 프리스트에게는 축복이 있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거대한 에너지가 대기를 흔드는 게 느껴졌다.
그녀가 팔을 뒤로 보내며 신성 마법진을 펼쳤다.
우우우우웅!
마법진의 종류는 아까와 동일했지만, 축복을 받은 뒤에 시전하니 그 크기가 다섯 배는 더 커졌다.
<엑소시즘(Exorcism)>
그 안에서 쏘아진 섬광 다발들이 시몬의 몸을 통째로 집어삼키며 대폭발을 일으킨다.
쿠구구구구―
네크로맨서와 언데드를 상대로 특히 치명적인 폭격형 백마법. 승리를 예감한 그녀가 가만히 폭발 속을 응시했다.
<시크니스(Sickness)>
그때 폭발 속에서 검은 줄기가 쏘아져 나와 그녀의 몸을 관통했다.
그녀의 두 눈이 놀란 듯 확대되었다. 주위의 경관이 세 개로 갈라지며 구토감이 몰아쳤다.
'저주!'
그녀는 재빨리 자신을 대상으로 강력한 신성 보호막을 펼쳤다. 그러곤 가슴에 손을 올려 저주를 정화하기 시작했다.
조금은 놀랐다. 네크로맨서에게 극히 치명적인 백마법에 휘말렸으면서, 저주를 완성할 힘이 남아 있었다니.
'방심했어. 저주만 풀고 바로 전투를 재개한다.'
그녀의 가슴에 하얀빛이 일렁이자 흔들리던 시야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때 폭발구름 속에서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렸다.
"안나 폴렌티아."
그 말에 그녀의 두 눈이 부릅떠졌다. 연기 안에서 아무런 방어 흑마법도 없이 멀쩡히 서 있는 시몬이 쓴웃음을 흘렸다.
"당신, 우리 엄마를 만나러 온 거 아냐?"
"......."
그녀의 움직임이 멈췄다.
사실 이 정도로 선제공격을 받았으면 응전해도 문제없지만, 시몬은 마지막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뭐가 어쨌든 그녀는 안나의 치료제를 들고 있는 은인이었으니까. 싸우고 싶진 않았다.
"당신이......."
그녀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놀라움보다는 약간의 분노.
로브가 걷히고, 겨울의 흰 눈처럼 새하얗기만 한 머리카락이 물결처럼 흘러내렸다.
"선생님의 아들이라고?"
* * *
레테, 18세. 에프넬 1학년 재학 중.
그녀는 그렇게만 자신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전투를 중단하고 함께 산맥을 오르고 있었다.
"조금 더 속력을 낼게."
시몬이 바닥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그녀가 제대로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이에 질세라 레테가 신성을 밟고 날아올랐다.
"이쪽은 신경 쓰지 말고 최고속도, 최단 루트로 가주십쇼."
그녀가 툭 내뱉듯 말했다.
"그리고 나랑 개인 거리 3M 유지해. 망할 네크로맨서."
'......하하.'
안나 폴렌티아의 아들이란 걸 밝혔지만 그녀의 적대감은 티끌만큼도 줄어들지 않았다. 상황이 급하니 내가 이 악물고 참는다는 느낌.
정말 이 사람을 집으로 데리고 가도 될지 잠깐 고민했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그렇게 말없이 몇 시간이 지나, 두 사람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허억, 후우, 여기야."
초월적인 체력을 가진 시몬이 숨을 헐떡이고 있는데도, 그녀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나무집을 물끄러미 살피고 있었다.
"여기에 안나 선생님이......."
그녀는 긴장한 표정으로 꿀꺽 침을 삼키더니 문 앞으로 다가갔다.
"실례하겠슴다."
그러곤 시몬이 문을 열어주기도 전에 본인이 직접 문을 열어젖히고 들어갔다.
"아, 오셨습니까?"
거실 소파에 앉아 있던 리처드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곤 인자한 미소와 함께 손을 내밀었다.
"먼 길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나의 남편 되는 리처드 폴렌티아라고 합니다."
고오오오오오.
시몬은 깜짝 놀랐다. 레테가 잔뜩 경계하는 야생동물처럼 자세를 낮춘 채 적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그러다 참을성을 끌어올리는 건지, 리처드가 내민 손은 무시한 채 허리를 숙였다.
"......처음 뵙...... 겠습니다. 레테 샤르데나...... 라고 합니다."
네크로맨서에게 고개를 숙이는 행위 자체가 굴욕적인 듯, 그녀의 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올랐고 목소리는 벌벌 떨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리처드가 머쓱하게 손을 회수했다.
"아, 제가 실례했군요. 안나는 이쪽에."
리처드가 옆으로 물러나며 안내했다. 레테가 성큼성큼 안방으로 들어갔고 시몬도 뒤따랐다.
"아."
어깨에 멘 그녀의 가방이 바닥에 툭 떨어졌다. 초췌한 몰골로 침대에 누워 있는 안나를 보자, 레테의 동공이 위태롭게 떨렸다.
"안나 선생니이이임!"
그녀가 울먹이며 달려가 연신 안나의 이름을 외쳤다. 시몬과 리처드를 대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레테?"
그때 안나가 눈을 떴다. 레테가 감격한 눈으로 그녀의 손을 맞잡았다.
"네, 선생님! 저 레테예요!"
"......미안하구나. 먼 곳까지 오게 해서."
"아, 아아아."
그녀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 두 눈이 그렁그렁해졌다.
"지, 지금 바로 치료를 시작하겠습니다!"
레테가 허둥지둥 배낭을 뒤적거리다가 몇 겹이고 방어마법 처리를 한 포션 한 병을 꺼냈다. 그러곤 조금 물러나 있는 두 사람을 째릿 노려보았다.
"두 분은 치료에 방해되오니, 밖에서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슴다."
찬 바람 쌩쌩 날리는 목소리로 통보한 그녀가 문을 쾅! 소리가 나게 닫아버렸다. 시몬과 리처드는 순순히 거실로 나왔다.
"정말 괜찮을까요?"
시몬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묻자, 리처드가 씩 웃었다.
"걱정 마라. 안나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존경심을 가진 아이니까. 물론 실력도 확실하지."
"하긴 에프넬에 다니고 있는 정도면......."
"그녀는 그냥 평범한 에프넬 학생이 아니다."
리처드가 소파에 몸을 기대며 말을 이었다.
"에프넬 선발 1번 입학생 레테 샤르데나. 명실상부 에프넬 최고의 1학년이자."
리처드의 시선이 시몬 쪽으로 움직였다.
"앞으로 네게 있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존재다."
* * *
레테가 들어간 지 몇 시간 만에 안나는 건강을 회복했다.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 침대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한 일은, 팔을 걷어붙이고 부엌으로 향한 거였다.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먹으렴!"
그리고 잠시 뒤 저녁 만찬 시간에서, 시몬과 레테는 식탁 가득히 진열된 음식들을 보며 당혹스러운 미소를 흘리고 있었다.
"......이게 차린 게 없는 거예요 엄마?"
식탁의 상다리가 걱정될 정도로, 호화로운 진수성찬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안나가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수줍게 웃었다.
"시몬이 집에 왔고, 레테와도 재회한 기념으로 엄마가 힘 좀 썼단다."
"역시 안나 선생님이세요!"
두 손을 꼭 맞잡은 레테가 존경심 가득한 눈으로 소리쳤다.
"저도 선생님께 요리를 배우고 싶어요!"
"그럼, 얼마든지 알려줄게. 하지만 레테는 손님이니까 오늘은 마음껏 먹으렴."
"네에~ 감사합니다!"
레테가 애정 듬뿍 담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다 맞은편의 시몬과 눈을 마주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싸늘한 표정으로 돌아와 속삭이듯 말했다.
"이 좋은 자리에 네크로맨서 면상만 없었음 더 좋았을 텐데 말임다."
시몬이 쓰게 웃었다.
네크로맨서에 대한 차별 대우가 기분 좋은 건 아니었지만, 누가 뭐래도 그녀는 안나를 구한 생명의 은인이었다. 너무 고마워서 그녀가 여기 머무르는 동안은 기꺼이 감내하기로 했다.
안나가 식탁 중앙에 바비큐 요리를 놓고 자리에 앉았다. 식사 전에 레테와 안나가 함께 기도를 했고, 시몬과 리처드는 기도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마지막에 함께 식기를 들었다.
'와, 이게 얼마만의 집밥이야?'
키젠의 식사야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있지만, 역시 집에서 먹는 안나의 가정식은 따라오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몬은 토마토 오믈렛 한 조각을 조심스럽게 자신의 접시로 가지고 왔다.
"시몬, 오믈렛 부족하니?"
안나가 상냥하게 웃으며 물었다.
"아, 아뇨! 이제 한 조각 먹......."
"잠시만 기다리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 안나가 주방으로 갔다. 그리고 오믈렛 한 판을 또 가지고 와서 접시에 올렸다.
"여보."
이번엔 리처드가 입을 열었다.
"오늘 미트파이는 기가 막힌데."
"어머, 그런가요? 기뻐라~ 한 팬 더 해올게요!"
"아니, 아니! 잠깐만! 더 해오란 게 아니라......!"
천하의 리처드마저도 안나의 주방행을 말리지는 못했다. 먹어도 먹어도 요리가 줄어들지 않는 식탁의 기적이 벌어지고 있었다.
시몬은 비로소 집에 돌아왔다는 자각을 하며 안도감을 느꼈다. 긴장됐던 마음이 편안하게 풀어졌다.
기분 좋아진 그가 크림 파스타를 덜어가려 포크를 내미는데, 레테와 눈이 마주쳤다. 레테가 질색하는 표정으로 얼굴을 구기고 있었다.
"왜?"
"아무것도 아님다."
레테가 고개를 홱 돌려 버렸다. 이제 보니 그녀는 시몬이나 리처드가 건드리지 않은 음식만 쏙쏙 골라 먹고 있었다.
시몬은 포크를 돌려 아까 먹던 오믈렛을 하나 더 가져갔다. 그 모습을 본 레테가 신속한 동작으로 크림 파스타를 돌돌 말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어머, 레테."
기어이 미트파이를 한 팬 더 해온 안나가 리처드의 앞에 요리를 놓고 말했다.
"토마토 오믈렛 안 먹니? 레테가 좋아하는 요리라서 열심히 만들었는데."
시몬이 처음 한 조각을 가져간 이후로 안 먹고 있던 레테였다. 그녀가 흠칫하며 눈동자를 굴렸다.
"머, 먹고 있는 중이었......!"
"혹시 맛이 없었니? 계란이 너무 두꺼운 게 문제였을까? 문제를 말해주면 새로 해올게."
시몬과 리처드가 지긋한 시선으로 레테를 응시했다.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나게 망설이던 그녀가 결국 시몬의 식기가 닿았던 토마토 오믈렛 한 조각을 맛보고는 애써 웃어 보였다.
"와아, 너무 맛있어요 선생님! 인생 오믈렛이에요!"
"다행이구나. 레테가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기뻐."
레테가 좌절하는 표정으로 이마를 짚었다. 그때 주방으로 가던 안나가 쿡쿡 웃는 모습이 보였다.
시몬도 피식 웃었다. 역시 노리신 거였구나.
그렇게 평화로웠던 시간이 흘러 식사가 끝났다. 다들 배가 터질 만큼 먹었다.
안나가 7종 디저트를 만든답시고 또 주방으로 가려는 위기가 있었지만, 모두가 그녀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말려서 포기시킨 게 최고의 쾌거였다.
"엄마, 설거지는 제가 할게요."
시몬이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아무 생각 없이 부른 배를 두들기고 있던 레테는, 시몬의 말을 듣고 질세라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아뇨! 제가 하겠습니다!"
네크로맨서에겐 그 무엇도 질 수 없었다.
열의를 불태우는 레테를 보며 안나가 빙그레 웃었다.
"어머, 괜찮아. 레테는 손님이잖아."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서요! 설거지 정도는 도와드리게 해주세요~ 아직 몸도 다 낫지 않으셨잖아요."
레테는 그렇게 말하면서 힐끔 시몬 쪽을 보았다.
안나도 그 시선을 읽었는지 시몬과 레테를 번갈아 보더니 두 손을 모으며 환하게 웃었다.
"어머, 그럼 둘이 같이해 주면 좋겠네~"
"네, 네?"
안나는 그렇게 결론을 내려주고는 리처드와 함께 안방으로 들어갔다.
'아, 이게 아닌데.'
레테가 작게 한숨을 쉬었다. 그러곤 차가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 합니까? 시작하죠."
"어, 응."
두 사람이 설거지를 시작했다. 시몬이 접시를 빡빡 닦아서 기름기와 얼룩을 제거하면, 레테가 물로 헹구고 마른 헝겊으로 닦아서 제자리에 놓았다.
두 사람은 한동안 나란히 서서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설거지에 집중했다.
"근데."
레테가 말을 걸어왔다.
"당신이 키젠의 특례 1번 입학생이라면서요?"
"응, 맞아."
레테가 헝겊으로 닦은 접시를 내려놓으며 조용히 말했다.
"이거 끝나고 밖으로 나와. 한판 붙자."